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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모멘텀 부재로 하락 전환 마감
미국 증시 리뷰 26 일(화) 미국 증시는 금요일 휴장 및 PCE 물가지수 발표, 분기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상승 출발했으나, 모멘텀 부재,경제지표 혼조세, 빅테크 내 차별화 장세 이어지며 하락전환 마감(다우 -0.08%, S&P500 -0.28%, 나스닥 -0.42%) 업종별로 헬스케어(+0.3%), 금융(+0.2%), 필수소비재(+0.1%) 강세, 유틸리티(-1.1%), IT(-0.8%), 에너지(-0.8%) 약세.3 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는 104.7(예상 106.5, 전웡 104.8)로 소폭 하락해 4 개월 만에 최저치, 전월 수치 역시 하향 조정. 현재 경기평가 지수는 2월 147.6 에서 151.0으로 상승, 미래 경기기대지수는 전월 76.3에서 73.8 로 하락.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과도하게 높은 수준인점과 휘발유 가격의 반등이 우려요인.2 월 미국 내구재 주문은 MOM 1.4%(예상 0.8%, 전월 -6.9%)로 3 개월만에 증가. 운송 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전월 -0.3%에서 0.5% 증가. 기업의 투자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0.4%에서 0.7% 증가전환. 1 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 가격지수는 yoy 6.0%(전월 5.6%) 상승, 1 월 FHFA 주택가격지수 역시 YOY 6.3%(전월 -0.1%) 상승 올해 2 월까지 중국내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동기보다 33% 감소, 1 월 약 550 만대로 전년동기보다 39% 줄어든 것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 애플은 중국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화웨이 등 중국 산 스마트폰 사용을 지원하면서 작년 9 월 최신 모델 출시 이후에도 중국 시장 판매가 감소. 이에 따라 중국시장에서 이례적으로 할인 판매를 단행했음에도, 중국 소매 채널은 여전히 2023 년 4 분기의 출하량을 소화하고 있다는 분석.빅테크는 역시 혼조세, 애플(-0.67%), 아마존(-0.78%), 메타(-1.42%), 마이크로소프트 (-0.29%), 엔비디아(-2.57%) 약세,알파벳(0.4%), 테슬라(2.92%) 강세.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구매 고객들에게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 를 1 달간 무료 시험주행기회 제공한다는 발표에 강세. 테슬라의 FSD 는 1 만 2,000 달러(1,600 만원)짜리 운전 지원 소프트웨어로 테슬라의 잠재적 수익창출원으로 기대되어 왔으나 미국내에서 테슬라 차량의 안전 및 마케팅 관련 법적 조사가 진행되면서 판매가 급감.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지난 3 월 FOMC 이후 한국 증시는 빠른 속도로 2,700pt 를 돌파하는 등 미국, 일본 등 여타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 모멘텀이 높아진 구간에 들어선 상황(3 월 21~26 일 누적 등락률, 코스피 +2.5%, S&P500 -0.4%, 나스닥 -0.3%,닛케이 225 +1.0%, 닥스 +2.0%).이 같은 한국 증시의 강세는 지난 1 월~3 월 중순까지 주요국 랠리 장세에서 소외됐던 것에 대한 키 맞추기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임. 동시에 전일 미국 증시가 장 후반 힘이 빠진 것처럼, 그간 주가 모멘텀이 좋았던 국가들은 연이은 고점 경신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측면도 최근 주가 흐름에 가미된 것으로 판단.여기서 의문이 드는 지점이 있음. 고점 피로감은 숨고르기 장세의 얕은 기간 조정을 거치면서 해소되는 편이긴 하지만,문제는 그 이상의 조정이 나올 수 있냐는 것. 전세계 대장국가인 미국 증시에서는 주요 외사들이 지난 2 월에 이어 3 월에도 S&P500 의 연말 예상 주가를 5,500~6,000pt 까지 상향하는 등 낙관론이 수위가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는 일부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과도한 낙관론 -> 증시 고점 신호 -> 하락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는 부정적인 피드백 루프의 출현 가능성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 3 월 FOMC 가 시장 친화적으로 끝이 났음에도, 미 10 년물 금리는 4.2~4.3% 레인지에서 좀처럼 레벨 다운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나 달러 인덱스가 102~104pt 레인지에서 가시적인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신경 쓰이는 부분.하지만 아직까지 이 같은 불안 요인들이 실체화될 여지는 크지 않다고 판단. 금융시장의 위험 시그널을 감지하는 데 활용되는 변동성 지수를 체크해보면, VIX(주식시장 변동성 지수)는 26 일 기준 13.2pt 대로 2~3 월 중 15pt 레벨을 수시로 넘나 들었던 당시에 비해 변동성이 안정적인 모습.MOVE(채권시장 변동성 지수) 역시 26일 기준 90.6pt대로 월 중 100pt대 이하로 내려간 것은 ‘23년 8월이후 처음 있는 일. ‘22 년 긴축사이클 진입 이후 금리 변동성 확대로 주식시장이 여러차례 제약적인 환경에 직면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장금리는 잘 내려가지 않고 있지만) 현재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됐다는 점은 안도할 수 있는 부분.이번주 남은 기간 동안 증시 방향성을 영향 줄만한 이벤트도 부재하다는 점을 고려 시(PCE 물가 있지만 이미 CPI 를 통해 2 월 인플레이션 환경을 반영), 향후 증시에 찾아올 수 있는 잠재적인 조정의 형태는 얕은 수준의 기간 조정으로 상정하는 것이 적절할 전망. 전일 국내 증시는 나스닥 약세, 국내 2 차전지와 바이오주들의 차익실현에도, 마이크론 발 호재에 따른 삼성전자(+2.2%),SK 하이닉스(+4.3%) 등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코스피 +0.7%, 코스닥 +0.3%) 금일에는 미국 증시 약세, PCE 물가 대기심리 등 중립 이하의 대회 환경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업종 및 테마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업종 관점에서는 최근 반도체, 바이오 등 최근 주도 업종 내 대형주들이 52 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는 점은 대형주 중심의 상승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 요인, 그렇지만 미국 증시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마이크론(+1.4%)을 제외한 대부분 반도체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이나, 단기적으로 바이오주 수급 쏠림 현상이 급증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 따라서, 금일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 업종 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이차전지, 플랫폼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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