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투자! 이보다 더 쉬울 순 없습니다
미 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반도체주 강세
미국 증시 리뷰 20 일(월) 미국 증시는 연준 위원들 발언 영향은 제한된 가운데, 엔비디아(2.49%)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 중심으로 소폭 상승, 나스닥 신고가 경신(다우 -0.49%, S&P500 +0.09%, 나스닥 +0.65%) 업종별로 IT(+1.3%), 통신(+0.3%), 산업재(+0.2%) 강세, 금융(-1.2%), 경기소비재(-0.7%), 필수소비재(-0.7%) 약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계속해서 둔화할 것이고 경기 둔화 역시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4 분기에 금리 1 회 인하 전망. 매파성향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해서 확신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1 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를 고려할 때 2024 년 세 차례 금리 인하는 이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연준의 정책 금리가 제약적 영역에 있으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서 최근 둔화세가 장기간 지속될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4 월에 더 나은 CPI 지표가 나온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1 분기 인플레이션 수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는 제약적인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함을 의미한다"며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고,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살펴 볼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 엔비디아 컨센서스 매출 245.7 억달러(QOQ 8.3%, YOY 11%), EPS 5.59 달러로 형성. 지난 세개 분기 연속 실적 및 가이던스 컨센서스 상회했으며 현재 PER 은 34 로 S&P500 가중평균 PER 20.8 상회. 팩트셋에 따르면 2023 년까지 3 년간 엔비디아 이익의 연간 복합 성장률은 84.9%로, S&P500 기업 평균 11% 상회. 퀄컴(2.01%) 마이크로소프트 신제품 공개에 강세.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컨퍼런스 전일인 현지시간 20 일 AI 기능을 강화한 태블릿과 랩탑 신제품을 공개. ARM 이 설계한 구조를 기반으로 제작된 퀄컴의 신형 스냅드래곤 프로제서를 탑재, 이 칩은 AI 관련 기능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된 신경처리장치를 포함. 지난주 오픈 AI 와 구글은 음성을 통해 실시간 응답과 중도 간섭도 가능한 AI 모델 공개 및 검색 엔진에 여러 가지 생성 AI 기능 출시 발표.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다우에 이어 나스닥이 엔비디아(+2.9%) 등 AI,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하기는 했지만, 지난주 이후 전반적인 미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는 듯한 분위기. 이는 엔비디아 실적 대기심리 이외에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금리와 달러의 레벨 다운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 블룸버그의 연준 발언 지수(Fed Speak Index, “+”값은 매파적, “-“값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을 봐도 이를 확인할 수 있음. 지난 4 월 중 4.0pt 를 기록하며 1 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연준 발언 지수는 5 월 FOMC 및 4 월 고용을 거치면서 3.4pt 까지 하락하기도 했음. 하지만 4 월 CPI 이후 재차 오름세로 전환하며 현재 4.89pt 대까지 올라왔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시장과 달리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경로를 고려한 금리 인하에 여전히 보수적인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있는 것으로 보임. 이를 고려 시 실제 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6 월 FOMC 전까지 매크로 불확실성이라는 족쇄가 증시에 채워져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는 것이 적절. 전일 국내 증시는 HLB 발 여진에도 지난 금요일 급락 이후 반도체 중심의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전력 수요 호조 기대 지속, 중국 경기 모멘텀 호전 등에 따른 시클리컬 업종 강세에 힘입어 혼조세 마감(코스피 +0.6%, 코스닥 -0.9%). 금일에는 엔비디아(+2.5%), 마이크로(+3.0%) 등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 다만, 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에 따른 환율 및 금리 상승, 엔비디아 실적 관망심리 등이 혼재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 또 지난 금요일 이후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인 HLB 발 바이오 업종의 수급 불안 진정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 한편, 지난 미국의 4 월 CPI 안도감 이후 다른 나라 증시와 함께 신고가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됐던 코스피는 전고점(2,757pt)에서 저항을 수시로 받고 있는 모습.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완성해가고 있는 등 기술적으로 상단이 열린 자리가 조성이 되었으나, 2,800pt 대를 눈 앞에 둔 심리적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실정. 펀터멘털 상으로는 상단 저항을 받는 근본적 배경은 이익 전망 상향 조정세가 정체된 데서 기인. 5 월 20 일 기준 코스피의 ‘24 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265 조원으로 4 월 초 254 조원에서 약 10 조원 상향 조정. 하지만 5 월 이후로 265 조원대 내외에서 추가 상향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반도체 등 대장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결국 현 시점에서 지수의 추가 레벨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ex: 6 월 FOMC) 등 기존 매크로 변수를 소화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익 전망 상향 여부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재료가 될 것. 통상적으로 코스피 이익 전망 변화는 미국, 중국의 경기 전망과 같이 주요 교역국들의 수입 수요 변화, 정부의 정책,정치적인 환경 등에 영향을 받아서 이루어지는 편임.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특정 대형 업체의 실적에 따른 파급 효과가 이익 전망에 변화를 가하는 때가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이런 측면에서 최근 주요 외사들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목표주가 1,085 달러~1,200 달러 레벨로 상향)이 일어나고 있으며,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는 엔비디아 실적(23 일 한국시간 새벽)이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전망에 변화를 가할 것으로 판단. 동시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이 이를 해석하고 반영하는 데에는 차주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이번주 중에 주가 변화는 향후 증시의 방향성을 예고해주는 성격이 약할 것이라는 전제로 접근할 필요. 이 구간에서는 최근처럼 구리 강세, 중국 소비, 전력 수요 등과 같은 재료들로 업종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