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고용 부진 속 엔비디아 강세로 장 후반 반등
미국 증시 리뷰
4 일(화) 미국 증시는 4 월 구인건수 부진에 따른 경기 냉각 우려 재확산 등으로 장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시장금리 레벨 다운에 따른 엔비디아(+1.3%), MS(+0.6%) 등 주요 테크주 강세 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다우 +0.4%,
S&P500 +0.2%, 나스닥 +0.2%). 업종별로는 부동산(+1.0%), 필수소비재(+0.9%), 기술(+0.4%) 등이 강세, 소재(-1.2%),
에너지(-1.0%), 금융(-0.4%) 등이 약세.
미국의 4 월 JOLTs 보고서 상 구인건수는 805.9 만건으로 전월(835.5 만건) 및 컨센(837.0 만건)을 하회하며, 3 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 다만, 코로나 판데믹 이전의 평균값인 700 만건은 여전히 상회. 채용공고 비율은 4.8%로 전월(5.0%)에 비해
둔화됐으며, 퇴직자수는 537.2 만건으로 전월(533.0 만건)에 비해 증가.
옐런 재무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고 꽤나 하락했으나 높은 물가 부담을 해결하려면 추가적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다고
언급. 동시에 미국의 고용시장은 놀라울정도로 양호하다고 평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경기 및 물가 전망 등이 변경되면 정책 금리도 변경할 사유가 된다고 언급. 또 장기채 금리는
시장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지만, 금리가 크게 상승할 시 국채 매입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 히미노 료죠 BOJ 부총재는
금리 결정은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 아울러 시장이 BOJ 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채권시장에서 갑작스러운 가격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
이복현 금융위원장은 취임 2 주년 연설을 통해 “금투세를 비판하는 입장이지만, 금투세를 왜 만들었는지에 대한 고민들을 보면
많은 노력이 들어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히 과연 면밀히 분석되는지, 게다가 (금투세) 논의가 됐을 때는
지난 정부 초반인데, 그 때와 지금 사이 코로나가 있었고 금리는 1%대에서 5%가 되는 등 바뀐 환경들에 대한 고려를 한 번
정도는 해봐야 된다”고 강조. 더 나아가, “인적분할이나 물적분할과 관련된 소액주주 보호 절차의 문제, 내부자 거래 공시의
문제 등 큰 틀에서의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