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낙폭과대 인식, 금리인하 기대감 유효 등에 반등 성공

1. 당장은 침체 우려 때문에 50bp 인하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현실화시 증시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

2. 1 차적으로는 11 일 발표될 8 월 CPI(컨센서스 YOY 2.6%, 전월 2.9%) 확인할 필요

3. 금일에는 120 주선 2,520pt 에서 반등 확인한 가운데, 낙폭과대 주도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 예상

미국 증시 리뷰

9일(월) 미국 증시는 중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VIX지수 20pt 하회, 경기침체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 (다우 +1.2%, S&P500 +1.16%, 나스닥 +1.16%, 러셀 2000 +0.3%) 애틀랜타 연은 'GDP 나우(now)' 3 분기 성장률 추정치는 QOQ 연율 환산 기준 2.5%로 지난 4 일 2.1%에서 0.4%p 상향. 8 월 고용보고서와 ISM 서비스업 PMI 등을 반영한 결과, 실질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3.2%에서 3.5%, 실질 민간투자 증가율 0.0%에서 1.2%로 상향한데 기인한다고 설명.

뉴욕 연은의 8 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3 개월 동안 최소 부채를 상환 못 할 평균 인식 확률은 13.6%로 전월대비 0.3%p 상승, 3 개월 연속 오르면서 2020 년 4 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8 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ETI)는 109.04 로 전월 대비 상승했으나 7 월 수치는 108.71 로 하향 조정. ETI 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

10 일 오후 9 시(현지 시간, 한국 시각 11 일 오전 10 시) 미대선 TV 토론 예정.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지명된 이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한때 7%p 앞섰으나 최근 들어 지지율 격차는 감소하며 다시 초접전 양상. 러스트벨트 중 최대 규모의 선거인단인 19 명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50%로 동률, 선거인단 15 명 미시간주는 해리스 50%, 트럼프 49%, 선거인단 10 명 위스콘신주는 해리스 51%, 트럼프 49%. 트럼프 지지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6 일 트럼프의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을 맡았던 재판부는 18 일로 예정됐던 형량 선고 공판을 대선 이후인 11 월 26 일로 연기하며 사법리스크 감소.

TSMC(3.80%), AMD(2.83%), 퀄컴(1.63%), ARM(7.03%) 동반 강세. 팔란티어(14%), 델 테크놀로지스(3%) S&P500 편입 결정 소식에 강세. 애플(0.05%) 은 AI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아이폰 16 시리즈를 비롯한 애플워치 10, 애플워치 울트라 2, 에어팟 4 시리즈 등을 공개했으나 전작과 달라진 점이 없다는 평가에 주가는 보합.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A18 과 A18 프로를 장착해 전작 대비 최대 2 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을 할수 있다고 밝힌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다음달부터 베타(시험) 버전으로 영어로 우선 제공.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지난 주 S&P500 수익률 -4.3%, 나스닥 수익률은 2022 년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인 -5.8%, 다우지수 -2.9% 하락했으며 이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보임. 연준 위원들은 17 일~18 일 FOMC 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 지난주 금요일 시장 움직임은 블랙아웃 기간 직전 마지막 연준위원들의 완화적인 발언에 일시적으로 반등세를 보였음. 당장은 침체 우려 때문에 50bp 인하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1) 50bp 인하는 하드랜딩을 시사하는 지표 발표에 기인, 2) 25bp 이상 인하 시 엔화 급등 및 엔캐리 트레이드 추가 해소 가능성 존재한다는 점에서 증시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

1 차적으로는 11 일 발표될 8 월 CPI(컨센서스 YOY 2.6%, 전월 2.9%) 확인할 필요. 물가에서 고용으로 연준 정책 초점이 이동했기 때문에 기존 경로대로 물가의 완만한 둔화가 나타나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시 25bp, 하회할 시 50bp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 정책 경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번주와 다음주 초까지 변동성 확대 예상되며 방어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 유효.

9 일(월) 국내증시는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고용 지표에 하락출발하며 2,500 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수출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 유입되며 혼조세 (KOSPI -0.33%, KOSDAQ +1.11%) 금일에는 120주선 2,520pt에서 반등 확인한 가운데, 낙폭과대 주도주(음식료, 제약바이오, 조선, 화장품)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 코스닥 거래대금은 5.3 조원으로 거래대금이 6 조원 이하로 떨어진 7 월 29 일 이후 연중 최저치 기록. 미 대선 TV 토론을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 부각되며 이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이유도 존재하나 금투세 불확실성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 일부 민주당 위원들은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반대 입장 표명하며 코스닥은 반등에 성공, 24 일 진행될 민주당은 공개토론회 이전까지 뉴스플로우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