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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FOMC 경계심리에도 테크주중심의 쏠림현상으로 혼조세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16일(월) 미국 증시는 FOMC 경계심리에도, 12월 제조업 PMI 부진(48.3, 컨센 49.4) 등으로 인한 금리 상승세 진정, 테슬라 (+6.1%), 알파벳(+3.5%), 브로드컴(+11.2%), 마이크론(+5.6%) 등 개별 호재성 테크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이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다우 -0.3%, S&P500 +0.4%, 나스닥 +1.2%). 전일 포함 최근 수 거래일 간 미국 증시 흐름을 보면, M7 혹은 빅테크와 같이 특정 종목들만 주가가 상승하는 쏠림 현상이 이 어지는 난이도 높은 장세가 전개되고 있음. 전반적인 미국 증시로 상승의 온기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매크로 상 불확실 성을 유발하고 있는 12월 FOMC의 영향권에 진입했기 때문. 현재 “12월 인하 후 1월 동결”이라는 매파적 인하가 컨센서스로 형성된 상태. (한국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 국면으로 돌입했음에도)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에서 좀처럼 레벨 다운되지 않는 것도 연준 정책 경계심리 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데서 기인. 실제로 Fed Watch 상으로는 1월 동결 확률이 70%대를 웃돌고 있으며, 15일 FT에서 지난 11~13일 중 전세계 경제학자 47명 을 대상으로한 서베이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 해당 서베이에서는 트럼프 집권 이후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출현 등으로 연준의 인하 스케쥴이 신중해질 것이라면서 25년말 기준금리가 3.5% 위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음.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이 12월 FOMC를 둘러싼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시장 대응에 임하고 있음을 시사. 연준의 매파적 인하가 거론된 배경에는 1) 트럼프 리스크, 2) 미국 경기 모멘텀 강화에 따른 금리 인하 명분 축소 등의 전망이 개입된 것으로 보임. 다만, 트럼프의 관세, 감세 정책 등이 유발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의 경우, 실제로 데이터에 영향을 주고 증시에 유의미한 충격을 줄지를 가늠하는 시점은 실제 정책 진행이 이루어지는 내년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 유사한 맥락에서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11월 6일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우선주의, 미국 경기 독주 내러티브가 강화되 는 과정에서 해당 지수는 43pt까지 급등하며 노랜딩 전망이 유행했던 올해 2월 이추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음. 하지만 12월 이후 서비스업, 고용 등 주요 지표들의 개선세가 정체됨에 따라, 16일 기준 16pt대로 내려왔다는 점은 미국 경기 모멘텀이 시간 이 지날수록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 이를 감안 시, 일단 주식시장은 12월 FOMC까지 남은 2거래일 동안(화~수) 관련 불확실성에 노출되면서 유의미한 방향성이 나 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임. 하지만 실제 회의 결과가 최근까지의 달러 인덱스 급등, 미 10년물 금리 급등이 반영해온 수준 만큼 매파적인 인하 수위가 높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는 것이 적절. 물론 최근과 같이 M7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이 들의 고점 부담이 누적되고 있으므로, 추후 특정 재료를 빌미로 M7 포함 전반적인 미국 증시가 숨고르기 성 조정을 받을 시 국 내 증시의 주가 회복력이 억제될 소지가 있음. 하지만 코스피는 소외 인식이 여전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저가 매수 영 역에 머물러 있는 만큼, 12월 FOMC 전후의 변동성 장세 혹은 미국 증시의 숨고르기성 조정 장세에서 받게 되는 지수의 레벨 다운 압력은 제한적일 전망. 전일 국내 증시는 주말 중 탄핵 표결안 가결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12월 FOMC 경계심리, 중국 지표 부진 등에 따른 달러/원 환율 상승, 미국 금리 상승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혼조세 마감(코스피 -0.2%, 코스닥 +0.7%). 금일에는 12월 FOMC 경계심리 발 달러/원 환율의 레벨 부담 지속(현재 1,435원대)에도, 18일(현지시각) 실적 기대감으로 급등 한 마이크론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2.1%),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확산 제한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강보합 수 준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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