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투자! 이보다 더 쉬울 순 없습니다
미 증시 휴장. 유럽 증시, 러-우 종전 기대감 등으로 강세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17일(월)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신규 관세 이벤트 부재 속 러-우 종전 협상 기대 감, 방위비 지출 증가 전망 등에 따른 방산주 동반 강세 등으로 상승(독일 닥스 +1.3%, 유로스톡스50 +0.5%). 전일은 잠잠하긴 했으나, 관세와 관련해 시장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이전에 경험해 봤듯이 트럼프가 기 습적인 혹은 기존의 행보를 번복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 가령, 상호관세는 부가세, 규제, 환율 등과 같은 비관 세 장벽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자의성과 모호성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는 점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요소. 지난 2월 10~14일에 걸쳐 블룸버그에서 시행한 관세 영향 설문에서도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관세 경계감이 여전 히 높은 것으로 파악된 상태. 일례로, 관세 리스크 지속 시 현 4.4~4.5%대 수준에 있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향후 6개월 이내에 4.75~4.80%대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일반적이었으며, 달러 역시 현재 레벨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지배적인 상황(1개월 이내에 달러와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각각 69%, 71%를 기록). 이 같은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최근 2~3거래일간 주식시장에서 수급이 재차 유입되면 반등 한 바이오 등 성장주의 주가 충격이 불가피할 것. 다만, 미국 경기를 둘러싼 골디락스 내러티브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은 관세 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초래할 달러, 금리 상승 압력을 중화 시켜줄 수 있다고 판단. 미국 경기 모멘텀을 측정하는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17일 현재 -0.5pt로 지난 12월 초 고점인 +34pt에서 속락하면서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인플레 압력을 낮춰주는 요인. 상기 서베이에서도 향후 6개월간 트럼프의 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전략으로 “안전자산 매입(응답률 25%)”보 다는 “변동성 베팅(응답률 41%)” 의견이 우세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 이는 시장참여자들이 앞으로 관세 이슈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지난 2018~19년처럼 주식 매도세로 대응하기 보다는 관세 뉴스 플로우에 따라 업종 순환매 플레이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함을 시사. 전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부과 소식에 따른 자동차주 약세에도, 미국 금리 하락, 중국 경기 기대감 등에 힘 입어 바이오,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코스피 +0.7, 코스닥 +1.6%). 금일에는 5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속도 부담 속 장중 미 선물 시장 및 중화권 증시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숨 고르기에 나설 전망. 업종 측면에서는 러-우 종전 기대감에도,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증액 전망으로 유럽 방산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만큼, 국내에서도 방산주(조선, 기계)의 주가와 수급 쏠림 현상 여부에 주목할 필요. 한편, 코스피의 후행 PBR도 0.92배를 기록하며 ‘24년 10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 논란도 발생할 가능성. 그러나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무역분쟁 피해국가 인식, 계엄사태 발 소버린 리스크 우려 등으로 급격히 조정을 받은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필요. 따라서, 향후 밸류에이션 부 담에 따른 급격한 가격 조정이나 숨고르기 장세의 장기화 가능성은 낮게 가져가는 것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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