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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낙폭과대 인식에도 관세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변동성 장세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4일(화) 미국 증시는 최근 연쇄 급락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에도, 미국의 관세 부과 및 상대국가들의 맞대응 관세 발표, 베스트바이(-13.0%) 등 유통업체들의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가능성 등 관세 불안으로 변동성이 빈번하게 확대됨에 따라 끝내 하락 마감(다우 -1.6%, S&P500 -1.2%, 나스닥 -0.4%). 지난 11월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정부의 감세 기대감, 관세 부과 시 미국 제조업체 반사 수혜 전망 등이 “미국 독주, 미국 우선주의”라는 내러티브를 만들어 내면서, 미국 증시로의 쏠림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했음. 하지만 최근 들어 해당 내러티브의 증시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세 정책을 우려하는 미국 기업들의 급증이 미 증시 조정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 지난 2월 초 Factset이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관세(tariff)”에 대해 언급한 S&P500 기업들의 수를 조사한 내용에 서도 이를 찾아볼 수 있음(조사기간 24년 12월 15일 ~ 25년 2월 6일). S&P500 기업 중 관세 언급 기업이 146개 로 무역분쟁 1기 시절인 2019년 2분기(155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계(최고치는 ‘18년 2분기 185개). 조사 기간 중 실적 발표한 기업이 291개였기에, 사실상 S&P500의 절반에 해당하는 기업이 관세를 신경 쓰고 있는 것. 2월 ISM 제조업 PMI의 구매담당자 코멘트를 봐도 마찬가지. 이들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신규주문 지연, 비용 증가 및 가격 인상 등을 염려하고 있는 상태. 이는 현재 트럼프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미국 제조업 기반 강화와 결이 맞지 않고 있다는 게 현재 미국 제조업체들의 현실임을 보여주는 대목. 전일 뉴욕 연은 총재 역시 관세가 인 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연내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궤를 같이 하고 있는 모습. 그 가운데, 3월 4일부로 미국의 멕시코, 캐나다(이하 25%), 중국(10%)에 대한 관세가 공식적으로 발효됐으며, 상대 국가들도 보복 관세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은 주식시장에서 부담 요인(캐나다는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에 10%~15% 관세 부과). 하지만 중국이 일부 품목에만 표적 관세를 부과함과 동시에 대화를 통해 보복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점이 2018년 무역분쟁 때와 차별화되는 부분. 미국 역시 향후 상대 국가의 대응 상황 및 자국내 여론 정서를 고려하여 유동적인 관세 스케쥴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이런 측면에서 국장 마감 후 루트닉 미 상무 장관이 내일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 타협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 주식시장 측면에서도 CNN Fear & Greed index가 4일 20pt로 극단의 공포 영역에 진입했으며, 해당 레벨은 2024 년 8월 5일 블랙먼데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 시, 단기 주가 바닥의 신호로 해석 가능. 당분간 관세 노이 즈에서 주식시장이 자유롭기는 어렵지만, 미국 증시의 추가 매도 대응에 대한 실익은 크지 않을 전망 전일 국내 증시는 연휴 기간 중 트럼프의 관세 부과 공식화, M7 동반 약세 등 미국발 악재로 하락 출발했으나, 지 난주 금요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속 유럽의 방위비 지출 증대 소식으로 인한 기계, 조선 등 방산주 강세 등에 힘입어 낙폭을 상당부분 축소한 채로 마감(코스피 -0.2%, 코스닥 -0.8%). 금일에는 관세 불안으로 인한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 여파에도, 미국 장 마감 후 미 상무장관의 멕시코, 캐나다 에 대한 관세 타협 발언 등이 이를 상쇄시키면서 상승 출발할 전망. 업종 측면에서는 독일이 국방력 강화를 위한 5,000억 유로의 특별 기금 설치 소식은 기계, 조선 등 방산주들에게 우호적인 재료. 다만, 이미 전일 국내 방산주 들은 유럽의 방위비 증대 내러티브로 단기 폭등한 상태이기에, 장중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일 급락한 이 차전지, 자동차 등 관세 피해주로 수급 로테이션이 일어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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