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유로화는 유로존 지표부진 및 영국 유통업계와 독일 은행권의 대형 인수합병 소식 무산, 스페인 정치불확실성 영향으로 22개월 최저수준 기록하며 약세 마감하였다.
독일기업환경지수 약세로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 격차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이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말 내구재 수주, 기업 투자 등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 경제가 단기간 내에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줄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내구재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0.8% 증가보다 상승 폭이 훨씬 컸다.기업의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3월 비국방 자본재 수주 역시전월 대비 1.3%증가하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하였다. 또한 영국 슈퍼마켓 세인스버리가 월마트 계열 아스다 인수계획에 영국 공정경쟁당국이 제재를 가했고, 독일의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뱅크 인수합병 협상 중단 소식도 유로존 투자심리를 축소시켰다.
도이체 크리스티앙 제빙 최고경영자(CEO)는 코메르츠방크와의 합병 논의가 실패로 끝났다고 발표하며 도이치는 합병을 위해서는 추가 자본과 구조조정 비용이 투입돼야 하고, 경영상의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합병 논의를 종료키로 한 이유로들었다.

GBP/USD
파운드화는 8영업일 연속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브렉시트 우려감을 바탕으로 유로존에 드리워진 전반적인 경기 불안감으로 파운드화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테리사 메이 총리의 불신임 재추진 위기를 넘기며 하단은 간신히 지지하였다.
영국 BBC가 보도에 따르면, 보수당의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는 지난 22~23일 열린 간부 회의에서 당대표 불신임 규정을 바꾸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앞서 보수당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과정에서 메이 총리의 지도력에 불만을 제기하며 지난해 12월 12일 불신임 투표를 진행했다.
당시메이총리는의원200명의지지표를얻어당대표와총리직을지키게됐다.보수당 당규는 당 대표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부결되면 추후 12개월 간 불신임 투표를 할 수 없도록하고있다. 이에따라메이총리는오는12월까지불신임위협없이시간을 벌게됐다

USD/JPY
엔화는일본중앙은행(BOJ)은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적어도 2020년까지금리를낮은상태로유지하고 2022년까지일본의인플레이션이 2%를넘지않을것이란 예상에도불구하고 안전자산선호심리 및일본의골든위크 경계심으로 장중111엔초반까지 낙폭을확대하였다.
포워드가이던스를 수정하고, 성장률과물가전망치를 하향조정 했음에도불구하고 시장은 예상했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반응이다. 시장은적어도향후1년간은 BOJ가금리를올리지못할것으로 예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