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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EUR/USD는 이날 발표된 미국 지표들이 호조를 나타내며 미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건축승인건수, 주택착공건수가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며 주택시장이 회복 신호를 보냈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또한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또한, 유럽의회 선거를 앞둔 불안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지난 15일 이탈리아의 마테오 살바니 부총리는 공영방송에서 연간 재정적자 규모를 GDP의 3%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 EU 재정규약을 파기할 것이라 발언하며 유로존 내 극우 포퓰리즘 세력의 확산 우려를 가중시켰다. 아울러, 이탈리아의 '오성운동' 프랑스의 '노랑조끼'에 이어 독일에서도 극우당이 유럽의회 의석을 노리고 약진하고 있어 당분관 유로화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일 EUR/USD는 유로존 물가지표 대기하며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GBP/USD GBP/USD는 계속되는 파운드화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테레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 상정의 새로운 마감 기한을 6월 초로 제시하며 통과되지 않을 경우 후임자를 뽑는 선거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 밝히며 강수를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브렉시트 강경론자로 꼽히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공식적으로 보수당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노-딜 불안감이 확산됐다. 이미 보수당 내부에서는 노동당과 협상을 이어가는 상황에 대한 불만에 최근 지방선거에서 참패까지 기록하며 메이 총리의 조기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이날 메이 총리는 1992위원회 간부진과 비공개 회담을 가지며 사퇴 의향을 밝혔다. 다만 이날 역시 구체적인 사퇴 날짜를 밝히지는 않아 보수당 내부의 불만은 가라앉히지 못했다. 지지부진한 브렉시트 협상으로 이미 유권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존슨 전 장관이 실제로 보수당 당 대표가 될 경우 노-딜로 이어질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일 GBP/USD는 높아진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인해 재차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USD/JPY USD/JPY는 위험선호심리 확산으로 안전자산인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하며 화웨이를 겨냥해 국가안보위험이 있는 기업이 제조한 통신장비와 서비스의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한 영향에 안전자산인 엔화가 힘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돌파구를 찾으리라는 낙관론이 대두되며 위험선호 방향으로 움직였다. 몇 주 사이에 타결 직전까지 갔던 무역협상이 중단되고 관세까지 부과되었으나 이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시장의 우려를 진정할 방안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다만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이날 화웨이에 대한 거래금지 명령이 당장 내일 적용될 것이라 발언하는 등 여전히 무역분쟁과 관련하여 실질적으로 해소된 점은 없어 상승은 제한받았다. 금일 USD/JPY는 일시적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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