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4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0.66% 상승…2757.9 마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하며 2757선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0.36% 내린 2729.86에 출발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275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05p(0.66%) 상승한 2757.9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8억원, 23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45%), SK하이닉스(0.86%), NAVER(0.75%), LG화학(0.57%), 삼성전자(0.29%)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삼성전자우(-0.48%), 카카오(-0.47%), 삼성SDI(-0.3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기계(2.09%), 비금속광물(1.89%), 철강금속(1.74%), 통신업(1.42%), 섬유의복(1.40%) 등이다. 하락 업종은 건설업(-1.44%), 보험(-0.16%), 운수장비(-0.06%), 은행(-0.03%) 등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국내 증시에 대해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우려, 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차이가 재차 역전되는 등 10년물과 3개월물을 제외한 대부분 만기물에서 금리차이가 역전이 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3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문제의 우크라이나 사태의 경우 전개 방향을 놓고 서방국가들 사이에서는 돈바스 지역에 한해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협상에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증시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추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번주에는 3월 FOMC 의사록,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중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75p(0.72%) 상승한 947.3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921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1억원, 57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2.86%), 위메이드(2.68%), 엘앤에프(1.14%), 셀트리온헬스케어(0.78%), CJ ENM(0.45%), HLB(0.33%)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52%), 에코프로비엠(-0.41%), 천보(-0.33%), 카카오게임즈(-0.2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종이·목재(4.22%), 인터넷(2.31%), 섬유·의류(1.90%), 디지털컨텐츠(1.74%), 운송장비·부품(1.56%)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음식료·담배(-0.55%)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214.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2-04-05
머스크 지분매입에 트위터 27%↑…나스닥도 1.9% 상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지분 9.2%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트위터 주가가 폭등하고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4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80포인트(0.30%) 오른 3만4922.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6.78포인트(0.81%) 상승한 4582.64, 나스닥은 271.05포인트(1.90%) 뛴 1만4532.55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인수에 주목했다. 트위터는 이날 10.67달러(27.13%) 폭등한 49.9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테슬라 역시 5.61% 오른 1145.45달러에 마감했다. 리서치업체 CFRA의 앤젤로 지노 애널리스트는 “머스크의 트위터 전면 인수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시장에서는 4월은 증시에 좋은 달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MKM 파트너스에 따르면 S&P500은 지난 20년 동안 4월에 평균 2.41% 올랐다. CNBC는 “4월은 보통 주식하기 가장 좋은 달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가능성에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01달러(4%) 오른 배럴당 103.28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천연가스와 석유, 석탄, 철강, 사치재 등에 대해 추가 제재를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22-04-06
외인·기관 '팔자'에 동반 하락…코스피 2735선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동반 하락했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가운데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공격적 긴축을 시사하면서 뉴욕 증시와 유가가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4.17p(-0.88%) 하락한 2735.0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조1336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640, 584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56%)는 상승했다. NAVER(-3.65%), SK하이닉스(-3%), 카카오(-2.33%), LG화학(-1.85%), 삼성전자(-1.01%), LG에너지솔루션(-1%), 삼성전자우(-0.64%), 삼성SDI(-0.3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보험(2.28%), 운수장비(0.77%), 통신업(0.49%), 철강금속(0.21%), 금융업(0.01%)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서비스업(-1.92%), 은행(-1.80%), 섬유의복(-1.43%), 화학(-1.35%), 전기전자(-1.31%)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FOMC 의사록 공개 앞둔 가운데 연준 이사의 발언으로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시장은 이미 빅스텝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선반영했으나, 연준 이사 발언 영향으로 FOMC 의사록에서 현재 우려보다 더욱 매파적인 스탠스가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34p(-0.98%) 하락한 943.13에 마감했다. 개인이 2960억원 순매수하는 사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5억원, 181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15%), 위메이드(1.99%), 엘앤에프(0.3%)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3.43%), 셀트리온헬스케어(-3.26%), HLB(-3.08%), CJ ENM(-2.41%), 펄어비스(-2.17%), 천보(-1.74%), 카카오게임즈(-0.8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종이·목재(0.71%), 음식료·담배(0.53%), 일반전기전자(0.49%), 디지털컨텐츠(0.37%) 등이다. 하락 업종은 통신장비(-2.08%), 반도체(-2.04%), 방송서비스(-1.71%), 유통(-1.65%), 비금속(-1.63%)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218.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2-04-07
연준, 매달 950억 달러 자산축소에 나스닥 -2.22%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5월부터 매달 950억 달러씩 대차대조표를 줄여나가고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급락했다.
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4.67포인트(0.42%) 떨어진 3만4496.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43.97포인트(0.97%) 내린 4481.15, 나스닥은 315.35포인트(2.22%) 하락한 1만3888.82에 마감했다.
시장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주목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매달 국채 600억 달러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350억 달러씩을 줄여나가는데 대체로 합의했다. 또 많은 위원들이 3월에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선호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단기 불확실성에 0.25%포인트만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다가오는 5월에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이 때문에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한때 연 2.65%까지 치솟았다.
시장은 어닝 시즌도 준비하고 있다. 연준의 통화긴축이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의 비축유 추가 방출 소식에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73달러(5.6%) 하락한 배럴당 9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04-08
코스피, 개인·기관 '사자' 하루 만에 상승 전환…2700선 복귀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에 장중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4.53p(0.17%) 상승한 2700.3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522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82억원, 418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3.09%), LG화학(1.35%), LG에너지솔루션(0.69%)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1.9%), NAVER(-1.4%), SK하이닉스(-1.32%), 현대차(-1.12%), 삼성전자(-0.29%),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광물(4.97%), 통신업(2.58%), 기계(1.13%), 화학(1.02%), 증권(0.53%) 등이다. 하락 업종은 보험(-1.26%), 서비스업(-0.86%), 운수장비(-0.64%), 의료정밀(-0.56%), 종이목재(-0.37%)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 반복 후 상승 전환했다"며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는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 확대, 오후 들어 외국인이 선물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 발표와 2차전지 소재 가격 상승 둔화에 따른 마진압박 우려가 완화되며 코스닥 2차전지 대표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며 "LG전자 또한 1분기 호실적 발표에 따라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6.78p(0.73%) 상승한 934.7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564억원 순매수하는 사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8억원, 24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8.93%), 엘앤에프(4.05%), 천보(3.46%), CJ ENM(1.2%)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4.17%), 위메이드(-1.67%), 셀트리온헬스케어(-1.28%), 셀트리온제약(-0.66%), 카카오게임즈(-0.53%), HLB(-0.5%)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일반전기전자(4.02%), 운송(2.3%), 종이·목재(2.09%), 의료·정밀기기(1.87%), 화학(1.53%) 등이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1.02%), 섬유·의류(-0.9%), IT S/W & 서비스(-0.62%), 통신서비스(-0.49%), 인터넷(-0.46%)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225.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22-04-09
국채금리 2.7% 찍자 기술주 '흔들'...엔비디아 4.5%↓
뉴욕증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7.55포인트(0.40%) 오른 3만4721.1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93포인트(0.27%) 내린 4488.2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86.30포인트(1.34%) 내린 1만3711.00으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2.710%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2.659%로 하락했다.
이번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7%, 3.86%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예상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다.
이날도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3.01% 하락한 가운데,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각각 2.11%, 1.74% 하락했다.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1.20%, 1.92% 내렸다. 엔비디아는 4.50% 하락했다.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2.96%, 2.92% 하락했다.
전날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인수 소식에 급등했던 HP는 3.57% 하락했다.
로빈후드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6.88% 급락했다.
금융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83%, 0.71% 올랐다.
에너지주도 강세였다. 옥시덴탈과 데본 에너지가 각각 7.14%, 3.55% 올랐고, 엑슨 모빌은 2.10% 상승했다.
CVS헬스는 2.89% 올랐고, 홈디포는 2.76% 상승했다.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각각 0.61%, 0.33% 상승했다
바클레이즈의 마네시 데스판데 미국주식전략 책임자는 "비정상적으로 빠른 금리 상승은 기존 연준과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일시적 인플레이션' 주장이 얼마나 순진했던 것인지를 보여준다"며 "연준은 이제 공격적으로 커브를 뒤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이고, 우리는 조심해야 하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현금이 금속과 광물 관련 ETF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며 "이들은 현재 '베스트 바이'"라고 밝혔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은 배럴당 1.87달러(1.95%) 오른 97.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 기준 배럴당 1.82달러(1.81%) 오른 102.4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2.60달러(0.65%) 오른 1950.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9% 오른 99.84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