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주말 동안 지속된 우크라이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위축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26포인트(-1.61%) 내린 2700.26에 거래 중이다. 이날 2706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2699선까지 밀려 내려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이슈가 부각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은 부담 요소”라면서 “미국-러시아 장관급 회담 등 외교적인 해결 방안이 지속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들이 공격적인 연준의 통화정책을 완화 시키는 발언을 한 점 등은 긍정적으로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우크라인 이슈를 소화하면서 종목 장세가 전망된다”고 짚었다.
개인은 97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804억원, 외국인은 1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439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화학이 2% 넘게 하락 중이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제조업, 은행, 보험,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금융업, 건설업, 의약품, 유통업, 통신업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기계 등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 안팎으로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대,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가 3%대 빠지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각각 2.36%, 0.66%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밀리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3만4079.1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 내린 4348.8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 떨어진 1만3548.0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