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18
뉴욕증시, 이번 주 FOMC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93포인트(0.04%) 하락한 34,603.3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0.03%) 오른 4,451.6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6포인트(0.05%) 상승한 13,715.30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나오는 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어 연준이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 회의까지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40%가량에 달한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서 투자자들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내년 금리 인하 폭 등을 가늠하려 애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유가가 또다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는 당분간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올해 3분기에만 30% 가량 상승했으며 이날은 배럴당 91.70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도 94.78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지난 15일 파업 돌입을 선언한 전미자동차노조(UAW)와 기업들과의 협상에 거의 진전이 없다는 소식은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포드와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일부 공장에서 UAW 노조원들의 파업이 시작됐다.
UAW는 더 나은 제안을 받지 못하면 파업 대상지를 더 늘리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포드의 주가는 1.6% 하락 중이며, GM의 주가도 0.5%가량 약세를 보이고 있다.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1.8%가량 떨어지고 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산업,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임의소비재, 자재, 헬스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Arm홀딩스의 주가는 번스테인이 종목 커버를 시작하며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과 목표가 46달러를 제시했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 중이다.
테슬라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올해와 내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 중이다. 골드만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내놓는 가이던스가 시장을 움직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헤드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같이 나오는 전망과 발언은 연준의 현 생각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헌터 헤드는 "내년 전망에 있어 투자자들의 전망이 분분한 상황에서 연준의 전망이 시장을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최근 지표가 인플레이션을 강화될 것을 시사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더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환경을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1.08%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71% 하락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1.47% 하락하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1.10% 떨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올랐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0% 오른 배럴당 91.96달러에,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95% 상승한 배럴당 94.88달러를 기록했다.
23-09-19
9월 FOMC 앞두고 보합권 마감…S&P500 0.07%↑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이번주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6포인트(0.02%) 오른 34,62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07%) 오른 4453.5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포인트(0.01%) 상승한 13,710.2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나오는 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Fed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어 연준이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유가가 또다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는 당분간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올해 3분기에만 30%가량 상승했으며 이날은 배럴당 91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94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FOMC라는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출발했다"며 "국제유가 상승과 4분기 소비 감소, 높은 금리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영향에 주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골드만삭스가 추가 가격 인하와 마진 감소로 기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자 3.32% 하락했다. 포드(-2.14%)와 GM(-1.8%)은 전미 자동차노조(UAW)와의 협상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 금요일 스텔란티스의 21% 임금인상을 UAW가 거부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니콜라는 GM과 델에서 근무했던 메리 챈(Mary Chan)을 최고 운영책임자로 임명하자 33.61% 급등했다.
모더나는 창업자의 주식 일부 매각과 화이자(-1.26%)의 올해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24%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9.12%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도이체방크가 반도체 업황 다운 사이클이 끝나고 가격이 강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발표하자 0.89% 상승했다. 엔비디아(0.15%), AMD(0.87%), 인텔(0.29%) 등 반도체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연초 이후 강세폭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애플은 웨드부시가 아이폰 15 선주문이 아이폰 14때보다 10~12% 증가했다는 분석을 제기하자 1.69% 올랐다. 애널로그 디바이시스(0.89%), 스카이웍(0.3%), 코보(0.98%) 등 애플 부품주도 동반 상승했다.
23-09-20
내년에도 금리 올리나…“오늘 韓 증시 하락 출발”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0일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한국 시간 21일 오전 3시)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06%, MSCI 신흥 지수 ETF는 0.59%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6.45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3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09% 하락, 코스피는 0.3% 내외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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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AFP) | |
앞서 지난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57포인트(0.31%) 하락한 3만4517.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8포인트(0.22%) 떨어진 4443.9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05포인트(0.23%) 밀린 1만3678.1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장중 전장보다 1.1% 오른 배럴당 95.47달러에 거래됐다.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5달러선을 돌파했다.
지난 19일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한 연준은 20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1일 오전 3시)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30분 뒤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연다.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여부보다 11월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 연준이 긴축 정책을 얼마나 오래갈지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다.
19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0.60%) 내린 2559.21로 집계됐다.삼성전자(005930)는 0.57% 떨어졌으나 SK하이닉스(000660)는 0.17%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07%), 포스코홀딩스(-1.66%), LG화학(051910)(-3.66%), 삼성SDI(006400)(-1.59%), 포스코퓨처엠(003670)(-3.4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7.40포인트(0.83%) 내린 883.89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0.71%), 에코프로(086520)(-1.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6%), 포스코DX(022100)(-2.87%), 엘앤에프(066970)(-1.12%), HLB(028300)(-1.09%) 등 주요 종목이 하락했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미 증시가 FOMC를 앞두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물가 불안이 유입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물가 상승률을 가속화 하고 있다는 점이 FOMC에서 연준의 2024년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져 국채 금리 상승을 자극한 점도 부담”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서 연구원은 “미 하원 중국 위원회가 반도체 업계와 만나 ‘중국 반도체 산업 투자 관련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6% 하락한 점도 부담”이라며 “여기에 중국 전기차 업종은 물론 미국의 중소형 전기차 업종의 하락이 컸던 점도 관련 종목에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장 후반 하락 전환하기도 하는 등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며 안정을 보인 점은 우호적”이라며 “여기에 역외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 기대가 높은 점, 이날 미 증시 하락을 촉발한 캐나다 소비자 물가지수도 이미 선반영 됐던 점을 감안해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며 “최근 증시가 외국인 선물에 따라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대체로 FOMC를 앞두고 외국인 선물 동향과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3-09-21
금리 동결했지만 파월 “연내 추가 인상”시사… 나스닥 급락 [美 증시 & IT]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20일(현지시간) 마감된 미국 증시는 미 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 동결이 결정됐다.
하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필요하다면 연내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2% 하락한 3만4440.88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4% 떨어진 4402.20으로 종료했다. 나스닥지수는 1.53% 급락한 1만3469.13으로 장을 마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9월 FOMC 정례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2%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아직도 갈길이 멀다”면서 “필요하다면 올 연말까지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고용안정, 가계, 기업에 미치를 영향들을 고려하고 여러 경제지표들을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의 측면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음도 강조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예상대로 한 차례 더 ‘베이비스텝’(0.25%p)을 통해 기준금리가 올라갈 경우 5.50%~5.75% 수준으로 올라가게 된다. 19명의 미 연준 위원중 12명이 한 차례 더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으며, 올 연말 금리수준은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