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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전망 내용
제목 2023년 12월 18일
글쓴이 GO-TRADING
날짜 2023-12-18 [00:35] count : 168

월가가 보는 내년 증시…“연준 금리 인하에 내년 S&P500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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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로이터 연합]
2023년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가운데 내년 미국 증시를 두고 낙관적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2년여간 글로벌 증시를 압박했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뉴욕증시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조사 서비스 ‘MLIV 펄스 서베이’가 자사 단말기·온라인 뉴스 구독자 518명을 대상으로 한 내년 S&P500 지수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중앙값은 4808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4604.37에 마감했다. 내년 S&P500 지수가 현재보다 4.4% 가량 더 오를 것이란 예상이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1월 기록한 S&P500 지수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4796.56을 넘어선 숫자이기도 하다.

시장에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다. 현재 시장에서는 내년에 미국 기준금리가 1.25%포인트 가량 인하될 것으로 본다. 내년에 5회 이상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Fedwatch)를 보면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40.2%다.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에 접어들 것이란 예상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 7월 이전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올해 최고치 5%에서 3.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의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내년 월가에서 힘을 받고 있는 완만한 강세론과 맞닿는 것이기도 하다. 금리인하는 반갑지만 금리 인하의 원인이 되는 경기침체는 지수의 상방을 제한할 것이란 예상이다.

블룸버그는 “내년 주가 추정치는 현재 수준에서 4% 정도 상승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올해 상승률 19%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인 데다 장중 사상 최고치도 넘지 못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들은 시장 분위기에 비해 박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최대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은 내년 말 S&P500이 4200까지 하락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현재 지수보다 10% 가량 낮은 숫자다. 반면 JP모건과 함께 3대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골드만삭스는 4700, 모건스탠리는 4500을 예상했다.
 

‘매파’ FOMC 경계…환율, 1319.9원으로 상승[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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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원 오른 1319.9원에 마감
‘달러 사자’ 수요·아시아 통화 약세에 환율 상승
美 11월 소비자물가 전달과 비슷한 수준
FOMC 회의서 점도표 변화 관심 고조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18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 턱밑까지 올라 마감했다. 소비자물가 둔화세가 주춤하자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일 것이란 경계감에 ‘달러 사자’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4.0원)보다 5.9원 오른 131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원 내린 1311.9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오전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오후 무렵 환율은 급격하게 상승해 1320원 턱 밑까지 올랐다. 장 마감 직전 1320.1원을 터치한 후 소폭 내려 마감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4일 새벽 4시에 올해 마지막 FOMC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선 금리 결정과 함께 점도표,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전망치가 포함된 12월 경제전망요약(SEP)을 공개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점도표와 경제전망 수치는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건은 점도표에 담길 내년 금리인하 시점과 규모에 대한 힌트다. 최근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잠잠해졌다. 이에 FOMC에서 공개될 점도표는 내년 금리인하 시그널을 내비치면서도 시장의 기대감에는 제동을 거는 ‘매파’ 성격을 띨 가능성이 높다.

달러화는 소폭 상승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6분 기준 103.9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금리인상 끝" 산타 파월에 환호…다우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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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2.14. 오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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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위 애플도 사상 최고치
사진=한경DB

뉴욕증시가 긴축 종료 기대 속 일제히 상승했다.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시장은 환호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30포인트(1.40%) 오른 3만7090.24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9포인트(1.37%) 상승한 4707.0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57포인트(1.38%) 뛴 1만4733.9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7000을 돌파했고, S&P500지수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700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됐다. Fed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해 3연속 동결했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확 낮춰잡았다. 이는 내년 세차례에 걸쳐 금리가 0.7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Fed 위원 19명 가운데 거의 만장일치 수준인 17명이 내년 말까지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FOMC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상보다 더 비둘기적(통화완화선호)인 면모를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관건은 언제부터 정책 완화(금리 인하)의 규모를 되돌리기 시작하는 게 적절한지"라며 "이는 오늘 FOMC에서도 논의된 주제고, 앞으로도 우리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상 긴축 사이클 종료를 밝힌 셈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Fed가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78%로 반영했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66.1%, 0.50%포인트 인하 확률은 12.2%에 달했다. 내년 5월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97%에 육박했다.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하면서 달러화 가치와 국채금리가 급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0.9%가량 하락한 102.894 수준까지 떨어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0bp(1bp=0.01%포인트) 넘게 떨어진 4.42%를,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 밀린 4.01%를 가리켰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은 모두 올랐다. 이 가운데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가 모두 3% 이상 뛰었고, 헬스, 필수소비재, 금융, 임의소비재, 에너지, 자재, 산업 관련주는 1% 넘게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은 1.67% 올라 197.9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애플은 올 들어 52%가량 상승했다. 이 밖에 아마존(0.92%), 인텔(1.2%), 마이크론(2.09%), 테슬라(0.96%), 엔비디아(0.9%), 알파벳(0.04%), 메타(0.16%) 등 대형 빅테크 7개 종목도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매파 FOMC에 대한 경계감에 달러 매수세가 컸다. 국내은행 딜러는 “하루 종일 비드가 좋았는데 ‘달러 사자’ 물량이 있었고, 아시아 통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며 “FOMC가 매파적으로 나올 거란 전망에 환율 상승에 베팅하겠다는 움직임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매파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만약 점도표에 변화가 없다고 하면 달러 강세로 방향을 잡을 듯 하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4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

1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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