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보합에 마감했다. 전일 위안화 고시 환율은 7위안을 상회했지만 중국 정부가 자본 유출을 강하게 우려해 추가 약세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까지는 우세해 우려가 확대되지는 않았다. 중국 화웨이 CEO는 전투기 사진을 게재하며 미국과의 결사항전 의지를 재차 다짐하는 등 미중간 무역 갈등은 단기내에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전일 골드만삭스는 무역분쟁 장기화 영향으로 미 4분기 GDP 전망을 기존 2%에서 1.8%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미 달러화는 홍콩발 시위 지속과 미중 무역 갈등 우려를 비롯해 미국채 10년-2년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 영향에 약세를 보여 비철 시장을 지지했다. 한편 7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181만대를 기록해 전년비 11.4% 감소하며 비철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했는데, 7월부터 시행된 중국 배기가스 규제 강화 시행을 앞두고 전월 밀어내기식 판매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전기동은 페루 4개 주요 광산이 지역주민들의 수송로 차단으로 생산차질 우려가 가중된 가운데, 중국 양산 프리미엄도 연래 최고 수준을 기록해 강한 하락은 제한되며 약보합(-0.2%)인 $5,742를 기록했다. 금(8월)은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달러화 약세 영향에 0.6% 상승한 $1,517.2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