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생각보다 빨리 둔화하면서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에 영향을 주는 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약세로 출발했다.
15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3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51.34포인트(-0.45%) 내린 3만3609.71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7.26포인트(-0.40%) 떨어진 4262.89, 나스닥은 0.99포인트(-0.0076%) 하락한 1만3046.20를 기록 중이다.
월가는 중국의 성장 둔화 소식에 주목했다. 인민은행이 코로나19 락다운(봉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기준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1년 만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연 2.85%에서 2.75%로 0.10%포인트 깜짝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동결을 예상했었다.
갑작스러운 금리인하에 수요 둔화 우려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5%가량 폭락해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 이번 주에 있을 월마트와 타깃 같은 대형 소매업체의 실적과 소매판매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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