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카셰어링 스타트업 쏘카와 대성하이텍이 신규상장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이달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공모가는 2만8000원이다. 앞서 쏘카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으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56.07대 1에 그치는 부진한 성과를 냈다. 이 때문에 공모가를 당초 희망 범위(3만4000∼4만5000원) 하단 미만인 2만8000원에서 결정했고, 공모 물량도 기존 455만주에서 364만주로 20% 줄였다. 이에 따른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666억원으로 1조원을 밑돌게 됐다. 다만 수요예측 과정에서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거의 없다시피 해 상장 후 대규모 물량 출회가 나타날 수 있다.
대성하이텍도 같은날 코스닥에 상장한다. 대성하이텍은 수요예측과 청약에서 예상밖의 흥행에 성공했다. 난 9~10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1136.44대 1의 경쟁률과 청약 증거금 4조2500억원을 끌어모았다.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9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9000원을 확정했다. 공모가 최상단을 제시한 기관 비중이 99.16%, 1만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도 60%(미제시 포함)를 웃돌 만큼 기관투자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26일에는 IBKS스팩19호와 신영스팩8호도 상장에 나선다.
23~24일에는 키움스팩7호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2000원이다. 26~29일에는 하나금융스팩23호가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공모가는 마찬가지로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