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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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23일 대한제강의 2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 등으로 1분기 대비 증가하나, 철강 업황 부진이 지속되며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규익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80% 감소한 60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철근 판매량은 계절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철근 업황이 부진하면서 판가가 하락하고 스프레드가 축소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와 최근 관급 공사 신규 수주 물량이 반영되기 시작하며 전 분기 대비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철근 가격과 스프레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1분기보다 118% 증가하나, 작년 동기 대비로는 73%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실적 및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철근 업황 개선이 필요하지만 1분기 국내 철근 명목 소비량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착공 실적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회사는 최근 47.5만톤 규모의 관급 물량을 수주하며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관급 물량의 증가는 실적의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며 25%에 달하는 자사주 물량에 대한 활용도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천원은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