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의 일괄 투매 현상은 멈췄으나 우량주와 중소형주로 매도 심리가 번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9월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3.06포인트(1.29%) 하락한 34,665.02에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43.68포인트(0.78%) 내린 4,544.59에, 나스닥지수는 125.70포인트(0.70%) 떨어진 13,871.22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하면서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9월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시장은 이미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으며, 반면 AMD, 인텔, 엔비디아 등 일부 반도체 종목들은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넷플릭스는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외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의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최근의 하락세와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 금리 인하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오늘도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일부 반도체 종목들의 반등세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