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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변화 요인: 트럼프 발언
미 증시는 트럼프가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대선 이후로 미룰 수 있다는 발언 여파로 하락 출발. 여기에 EU 와의 불공정 무역관계 언급, 북한에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 이란에 대한 언급도 투자심리에 악영향. 특히 물류, 반도체, 에너지, 금융주가 하락 주도. 다만 시간이 지나며 특별한 호재성 재료가 없는 가운데 낙폭을 축소하는 등 견고한 흐름은 유지 트럼프가 중국과의 무역협상 지연을 언급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 기대했던 대면협상에 대해서도 윌버 로스는 중국과 대화가 계속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예정된 고위급 회의는 없다고 주장하며 기대를 약화. 이런 가운데 트럼프가 중국과의 무역협상 합의는 대선 이후가 나을 수 있다고 주장해 불확실성을 더욱 높임. 트럼프는 중국이 합의하고 싶어하지만, 협상 합의는 트럼프 자신이 원할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중국의 추가 양보를 원하고 있음을 시사. 그러나 중국은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기에 미국의 관세 인하 등 양보가 있어야 함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마찰이 지속. 더불어 트럼프는 디지털세를 언급하며 EU 와 무역적자 문제의 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 그러나 최근 EU 의회가 미국산 소고기 수입확대를 발표하는 등 온건한 방향으로 전환해 미-EU 간 무역분쟁이 격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음. 트럼프도 이날 EU 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 한편, 트럼프 발언에 대해 확대해석을 자제하며 미 증시 하락이 확대되지는 않음. 중국과 협상 자체를 폐기할 경우 미국 기업실적 부진에 따른 고용불안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 더불어 한국과 방위비 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북한에 대한 무력 언급은 협상의 우위를 점하려는 협상 기술 중 하나이며, 이란과의 문제도 EU, 중국 등 미국의 대 이란 제재를 반대하는 국가들에 경고 이상의 의미는 아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미 증시는 비록 트럼프 발언으로 하락 출발 했으나, 낙폭이 확대되기 보다는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 유입으로 낙폭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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