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0.16% 상승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32%와 0.85%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강한 반등에 따른 피로감이 드러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오름폭을 줄이며 조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최근 급반등한 시장에서 이러한 조정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국의 7월 내구재 수주가 예상치를 웃돌며 9.9% 증가했지만, 세부 수치에서 부진한 부분이 있어 혼재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조정 분위기를 해소하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2.25% 하락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차세대 AI 그래픽칩인 '블랙웰'의 출시 연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계감이 커졌고, 다른 반도체 종목들인 브로드컴, 마이크론, AMD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1% 급락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 넘게 상승한 반면, 기술주는 1% 이상 하락하며 뚜렷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앞으로의 시장은 이러한 기술주와 반도체 주식의 변동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오늘의 증시는 조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