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변화 요인
미 증시는 15 일 부과 예정인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를 앞두고 혼재된 소식들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 마감함. 월스트리트저널(WSJ) 에서 미국과 중국 무역 협상진이 12 월 추가 관세를 연기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음. 하지만 장중 커들로 백악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결과가 아니라면 (12 월) 추가 관세는 여전히 가능하다”라는 상반되는 발언이 이어지자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함. 관세 관련 혼재된 소식에 지수는 보합권 등락을 보이다 장 막판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USMCA) 최종 서명 소식에 낙폭을 줄이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 마감함. (S&P500 -0.11%, 다우 -0.10%, 나스닥 -0.07%, 러셀 2000 +0.09%)

장 초반 뉴욕 증시는 15 일 미국의 중국산 수입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앞둔 불확실성과 미국 3 분기 생산성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하락 출발. 이후 WSJ 의 관세 연기 가능성을 시사하는 기사가 주목을 받았음. WSJ 기사에서는 미-중 무역 협상진들은 무역협상에 대한 데드라인이 없는 가운데 추가 관세 없이 협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 미-중간 실무진급 협상은 1 단계 합의 내용인 미국의 부분적인 관세 철회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약속에 대해 논의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보도. 미국은 분기마다 미국 농산물을 구입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요구하고 있고, 중국은 12 월 관세와 기존 3,600 억 달러 관세 중 일부를 철회하는 것을 요구 하고 있다고 전함.

한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오브라도르 맥시코 대통령, 프릴랜드 캐나다 부총리는 멕시코에서 개최된 만나 USMCA 개정 협상안 서명식에 참석하여 합의안을 공식적으로 발효시킴. 추가적으로 이날 커들로 위원장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재개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언급,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분쟁들은 격화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하면서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