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증시는 다양한 요인들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OPEC의 원유 수요 전망 하향 조정이 국제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 관련주들의 부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가는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65.75달러까지 떨어지며 에너지 섹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기술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그니피센트7(M7)'에 포함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였고,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들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AI 및 반도체 섹터의 투자 매력도가 여전히 높아 이들 주식의 상승 흐름이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주는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의 주요 은행주가 급락하면서 금융 섹터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와 금리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금융주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도 증시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9월에 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을 69%로 보고 있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올 경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미국 증시 상승/하락 전망:

상승 요인: 기술주 및 AI 관련주 강세,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 요인: 유가 급락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에너지 및 금융주 부진.

종합적으로는 기술주 상승이 시장을 이끌며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에너지 및 금융 섹터의 약세로 인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