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이틀 앞두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5%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애플 등 빅테크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0.52%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기술주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반영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집중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낮추고 수익 성장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번 FOMC 회의에서 50bp 인하 확률이 63%로 증가하는 등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주요 업종은 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지만, 반도체주들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으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다른 기술주들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인텔은 군사용 반도체 제조를 위해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6.36% 상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경우, 시장의 리더십이 변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포트피트캐피털의 분석가는 기술주 외에 다른 업종들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금리 인하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오 기업 뉴베일런트의 주가는 긍정적인 실험 결과 발표 후 28.27% 급등하는 등 다양한 업종에서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술주 부진이 맞물린 상황입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나스닥지수는 애플의 부진으로 인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적으로 오늘의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