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장률 부진에 최근 상승세 꺾여

-중국 경제성장률 6.6% 기록해 최근 28년래 최저치를 기록함

국제 유가는 미국 휴일로 한산한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 성장률이 28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6.6%로 집계돼 천안문 사태의 여파로 중국 경제의 큰 대내외적 충격이 가해진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연간 경제성장률이 7% 미만으로 굳어지는 것에 기본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은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성장률 부진으로 중국의 원유 수입 또한 시장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부분이다.
한 편으로는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예전과 같은 대규모의 부양책은 사실상 어렵다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 당국이 급격한 둔화를 저지할 부양책을 쓰겠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중국의 막대한 부채 문제로 과거와 같은 대규모 부양책에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사우디의 지속적인 유가 부양에 유가가 상승하는 모습이지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중국 성장률 관련 우려가 더해지면서 추가상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보이는 $55돌파 여부가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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