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욕 증시는 어제의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AMD의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기업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AMD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고, 이는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의 실적 발표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메타는 조정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나, 사용자 증가폭이 실망스러웠고, 이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EPS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민간 고용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반도체 업종의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AMD 외에도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와 레딧 등 개별 종목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SMC는 회계 조작 우려로 주가가 33% 폭락했으며, 레딧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로 42%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개별 기업의 변동성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깔려 있습니다. 변동성 지수(VIX)의 상승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늘의 뉴욕 증시는 반도체 업종의 부진과 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제 지표가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려할 때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