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욕 증시는 전날의 급락세를 극복하고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10월 고용 결과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아마존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주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88.73포인트 상승하여 42,052.19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S&P500과 나스닥도 각각 0.41%와 0.80% 상승했습니다.

특히 아마존의 3분기 실적 발표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마존은 매출 1589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1.4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초과했습니다. 클라우드와 광고 사업의 지속적인 강세가 부각되면서 아마존의 주가는 6.2%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호실적은 다른 기술주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애플은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둔화 흐름이 감지되며 주가가 1.33% 하락했습니다. 인텔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4분기 전망을 제시하며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상반된 실적 발표는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기술주에 대한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11% 상승하며 최근의 급락세를 일부 만회했습니다. 엔비디아, TSMC, 퀄컴 등의 주식이 1% 이상 상승했지만, 브로드컴과 AMD는 소폭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오늘의 증시는 아마존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10월 고용 지표의 불확실성과 애플의 부진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기술주와 경제 지표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