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

-국제 통화기금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로 하향 조정함

전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22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은 배럴당 1.03달러 하락한 53.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이 최근 6.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국제 통화기금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다 중국 경기둔화를 이유로 3개월만에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를 또 한번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석달전에 제시한 전망치 3.7%보다 0.2% 낮아진 3.5%로 제시했다. 화해무드로 접어들었던 미중 무엽협상도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협상 진전을 위해 계획했던 고위급 회담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미궁속으로 빠져들었다. 오안다의 엘람 시장 분석가는 "트레이더들이 부정적인 뉴스를 최근 이어진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의 기회로 쓰고 있다"며 "불안한 시장에서 시장 하락을 가속하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몇 일전까지만 해도 사우디의 유가 부양기조 그리고 무역협상 갈등완화를 이유로 원유상승을 외치던 시장이 중국 경제 성장률 부진에 우려를 표하며 다시 하락 가능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10년을 돌아봤을 때 지금의 원유가격이 결코 높은 가격이 아니고 장기적으로 올라갈 여지는 충분하지만 시장분위기를 무시할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하락 가능성에도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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