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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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2일 게임사 펄어비스의 차기작인 '붉은사막' 흥행 기대감에 출시 일정의 공개 시점까지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렸다.
이선화 연구원은 "십여 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인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며 "(유럽권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 2024'에서 붉은사막이 수상할 경우 게임 흥행 기대감에 주가는 해당 게임쇼 이후에도 추가 상승할 수 있고, 정확한 출시 일정이 공개되는 시점까지 주가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펄어비스는 지난달 5일 '검은사막 PC'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받고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연내 중국에서 해당 게임 발매가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적자는 3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적자 69억원)보다 적을 것"이라며 "전 분기에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계약금이 인식되면서 모바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영업적자는 16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영업적자 250억원)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1천450억원에서 1천530억원으로 6%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