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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동결, 영국의회 vs 유럽의회
EUR/USD EUR/USD는 ECB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주시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유럽 중앙은행은 기줄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 대출 금리 역시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 경기둔호,보호 무역주의 등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단기적 성장 모멘텀이 예상보다 약해 졌다며 유로존 지역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하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경기 침체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중국 경기 둔화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예상보다 조금 더 비둘기적으로 해석되며 등락 끝에 하락쪽으로 방향을 튼 유로는 올해 독일 GDP 성장률 전망치가 1%로 하향 조정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키웠다. 최근 유로존 지표들이 연일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어 당분간 유로화 약세는 피하기 어려울듯하다. GBP/USD GBP/USD는 유럽의회가 영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증대되며 파운드화가 그동안의 강세를 접고 약세로 전환하며 하락했다. 이날 유럽의회 브렉시트 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브렉시트 합의문은 공정하다"면서 "재협상될 수 없다고 재강조한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안전장치라는 보험이 없으면 유럽의회는 영국의 EU 탈퇴 합의문을 추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영국 내부는 혼란을 거듭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영국 하원에서 열린 총리 질의응답에서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다시 한 번 노딜 브렉시트를 배제할 것을 촉구했고, 메이 총리는 코빈 대표가 그동안의 대화에 불참한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등 설전을 이어갔다. 또한, 유럽의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파들은 안전장치를 제거할 수만 있다면 합의안을 지지하겠다 다시 한 번 밝혀 실질적인 합의안 도출은 점점 어려워져가는 상황이다. 브렉시트 관련 정국이 점차 안개속으로 빠지면서 단기적으로 파운드화는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USD/JPY USD/JPY는 셧다운 우려, 미중 무역협상 신중론, 미 증시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셧다운 34일째를 맞으며 미 연방 공무원은 이날 또다시 주급을 받지 못하는 신세를 면치 못했고, 윌버 로스 미 상무부장관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타결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가 남았다" 언급하며 무역협상 신중론에 불을 지폈다. 로스장관은 또한 단순히 대두나 LNG물량의 문제가 아니며 중국의 구조 개혁과 강제적 기술지배 전략 등 문제가 있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인 점은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는 셧다운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고용은 탄탄 하다는 것을 보여주는것으로, 그간의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어느정도 해소되었다. 미 경제를 둘러싸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어 USD/JPY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혼조세를 보이겠으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산에 의해 장기적으로는 하락방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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