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외국인의 매물 출회로 하락

한국 증시는 미 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 후 한 때 2.4% 급락하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 기조와 미 시간외 선물이 상승 전환하자 한국 증시도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음. 그렇지만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흡수 및 중국 증시의 낙폭 확대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 유입되며 국내 증시도 재차 하락폭 확대하기도 하고 있으며 미국 시간 외 선물 또한 하락 전환 하는 등 글로벌 주식시장 대부분이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
수급을 보면 중국 증시와 같이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특징을 보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1조 3천억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시 매수하는 기조가 이어짐. 업종별로는 철강,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기계, 증권 등이 2~3%대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 테마별로 보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터치스크린, 전자파, 우주항공, 반도체 생산, 태양광 등이 3%대 하락

중국 증시: 규제 및 외국인 매도 확대로 약세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이 오늘도 유동성 1,500억 위안을 흡수했다는 소식과 미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 여기에 심천 거래소가 증시 내 불법 행위 단속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규제 강화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부담.한편, 시보금리가 오늘도 상승하였으나 2주물이 49bp 급등 했을 뿐 나머지는 그나마 안정을 찾아 시장에 안정을 줌. 물론 여전히 투자심리가 위축 되었던 점을 감안 하락세는 지속(상해 종합 -1.48%, 심천 종합 -2.59%).
업종 별로는 미디어 엔터(+1.76%)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화학섬유(-3.21%), 조선(-2.77%), 가전(-2.70%) 등이 하락 주도. 테마별로는 정보보안(+2.61%), 온라인 게임(+1.45%) 등 일부가 상승 했을 뿐 애플 관련주(-3.64%), 제네릭 약품(-3.56%), 테슬라 관련(-3.20%), 수소연료(-3.15%), 리튬배터리(-3.11%) 등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테마들이 하락 주도

미 증시: 시장은 실적 보다는 가이던스와 추가적인 조치에 주목

S&P500 4분기 실적 발표가 1/4이 진행 된 가운데 85%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 그런데 실적발표 후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저조한 모습. 실제 팩트셋에 따르면 어닝 서프라이즈가 된 이후 주가는 5년 평균 0.9% 상승했으나 이번 분기에는 오히려 1.2% 하락 중이라고 발표. 그 이유로는 첫번째, 실적 모멘텀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두번째로, 실적은 후행 지표라는 점을 감안, 미래에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추정. 실제 가이던스 미 재공을 하거나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없는 기업들의 경우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임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인한 경제 재개 등 매크로 요소에 이목이 집중된 만큼, 개별 기업 이슈보다 매크로 환경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역사적으로 가장 큰 구간으로 볼 수 있음. 이는 전일 파월 연준 의장도 언급 했듯이 자산은 백신과 재정정책 때문. 물론 실적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현재는 코로나 백신 보급 스케줄과 변종 바이러스 적용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에, 이 부분이 해결된 후 실적은 설명력 높은 팩터로 다시 작용할 것으로 보임. 특히 다음 주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는 존슨 앤 존슨에 시장 참여자들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