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제네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공장 전경.(얼티엄셀즈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신한투자증권(008670)은 5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11.63% 상향 조정했다. 올해 하반기 개선의 여지가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는 매 분기 개선의 여지가 존재한다"며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순차적으로 끝나가고 있어 대형 셀 업체 중 가장 빠른 시점의 판매 반등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향 수요는 크게 유럽(폭스바겐(VW), 르노 등), 미국(제너럴모터스(GM) 등), 원통(북미 EV사)으로 구성되는데 유럽은 올해 하반기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며 정상화 첫걸음을 시작할 것"이라며 "11월 시작될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와 2025년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를 감안하면 수주 확대 전개도 조심스럽게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7월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 비중이 하락한 점이 긍정적이고 원통도 연초부터 심화한 재고조정 압박으로 수익성이 부진했으나 유럽처럼 3분기 재고조정을 가정하면 4분기 전후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추세적인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요 개선에 대한 시그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