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리뷰
10 일(월) 한국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발 훈풍(4 월 고용 쇼크에 따른 연준의 조기 정책 정상화 불안감 해소)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가운데, 장 중반 이후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경기 민감주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코스피 +1.6%, 코스닥 +1.5%). 경기민감주 이외에도 거래대금 증가에서 기인한 증권주들이 동반 강세를 연출했으며, 공매도 불안 우려 완화 속 코로나 치료제 수출 계약 발표에서 기인한 셀트리온(+3.2%) 등 제약, 바이오와 같은 고밸류에이션 주식들도 급등세를 시현.

한국 증시 전망
한국 증시는 전거래일 사상최고치 경신에 따른 단기 부담감 속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국내에도 인플레이션 급등 경계심리가 상존하는 만큼, 고 밸류에이션 성장주들을 둘러싼 매도 압력이 장중 전체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

전거래일 미국 증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이 유효한 경기민감주들로 순환매 장세가 지속적으로 연출될지 여부도 금일 시장의 주요 관심 사항이라고 판단. 또한 미국 기술주 급락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연초 이후 가격 조정을 받아왔던 성장주 성격이 내재된 국내 반도체, 자동차, 2 차전지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주목해볼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