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리뷰

20 일(목) 한국 증시는 암호화폐 시장 폭락 여파,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경기 민감주 약세로 장 초반 하방 압력이 심화(코스피는 한 때 1% 넘게 하락). 그러나 전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4 월 FOMC 의사록을 무난히 소화했다는 점을 주시한 가운데, 반도체, 2 차전지 포함 일부 대형주 위주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며 제한적인 약세로 마감(코스피 -0.3%, 코스닥 +0.2%)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85%), 운수장비(-2.61%), 종이목재(-1.38%) 등 경기 민감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전기전자(+0.10%), 화학(+0.02%) 업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임.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 각각 6,559 억원, 2,010 억원 동반 순매도에 나섰음에도, 개인이 8,854 억원 순매수하며 수급상 하단을 지지.

한국 증시 전망

한국 증시는 미국 성장주, 기술주 강세 효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 진정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현재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추가적인 급락세 없이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한편, 국내 기업들의 수출 기저 효과 및 높은 수출 증가세를 둘러싼 지속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금일 발표되는 한국의 5 월 1~20 일 수출 결과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또한 SK 이노베이션과 미국의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목적의 조인트벤처 설립 MOU 를 체결했다는 소식은 관련 밸류체인주, 테마주들의 장중 주가 변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