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장기물 금리 반락 부담으로 혼조 마감

미국 증시 리뷰

15 일(목) 미국 3 대 증시는 오전 파월의 비둘기파적인 상원 증언과 모건스탠리, 유나이티드헬스 등 몇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불구하고, 지속적인 장기물 금리 변동성으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혼조 마감(다우 +0.15%, S&P500 -0.33%, 나스닥 -0.70%).
이날 장 초반 혼조된 경제지표(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예상 부합, 산업생산 부진) 속에서 0.2% 하락 출발 이후, 파월 연준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증언을 소화하며 약보합 흐름을 보임. 연준의장의 발언은 전일 하원 금융위 증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만큼 시장에 미친 영향력은 제한적임. 다만 장중 미국채 10 년물 금리 낙폭이 6bp 까지 확대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오후 낙폭 확대. 다만 장 막판 저가매수세가 일부 유입된 점은 긍정적.
업종별로는 유틸리티(+1.19%), 필수소비재(+0.42%), 금융(+0.38%), 산업(+0.23%) 등이 강세, 에너지(-1.41%), IT(-0.84%), 경기소비재(-0.64%) 등이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남.
종목별로는 모건 스탠리(+0.2%)과 유나이티드헬스(+1.3%)는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모두 상승. 반면, TSMC(-5.5%)의 EPS 부진 영향은 반도체 섹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넷플릭스(-0.9%)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개발 소식으로 장 초반 2%에 가까운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IT 섹터 약세 확대로 하락 전환하며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