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15개월만에 '최고치' 찍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6% 뛴 3만4951.9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2021년 3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장기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S&P 500지수는 0.71% 오른 4554.98, 나스닥 지수는 0.76% 상승한 1만4353.64를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 3대 지수는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가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남유럽 '역대급 폭염'…로마 등 40도 훌쩍 넘어
남유럽에서 유례없는 폭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이탈리아 로마의 최고기온은 41.8도로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로마뿐 아니라 이탈리아 남부 일부 지역과 지중해 시칠리아·사르데냐섬에서도 40도를 넘었습니다. 이탈리아와 비슷한 위도의 스페인 본토 동북부 카탈루냐 역시 역대 최고 기온인 45도까지 올라갔고, 지중해에 있는 스페인령 마요르카섬과 프랑스령 코르스섬도 기온이 40도를 웃돌았습니다.
◆ 북한, 새벽에 SRBM 기습발사…NCG 출범에 반발
북한이 오늘(19일)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두 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오전 3시30분~3시46분께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SRBM 발사는 지난 18일 한·미 양국이 북핵 관련 핵협의그룹(NCG)을 출범하고 미국 전략핵잠수함이 부산에 입항한 데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 내년 최저임금 결국 '1만원 미만'으로 결정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620원)보다 2.5% 오른 시급 986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밤샘 논의 끝에 오늘 오전 6시께 15차 전원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론을 냈습니다.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 1만원을 돌파할지가 관심사였는데요.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 안과 노동계 대표 근로자위원 측의 1만원 안을 놓고 투표한 결과 9860원이 17표, 1만원이 8표를 받았고 무효는 1표였습니다. 최저임금위에 참여한 공익위원 대부분이 사용자위원 측 안에 표를 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 전국 비 그치고 무더위…"체감온도 33도 이상"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비가 그친 가운데 무더위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정체전선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으며 습도가 높아 내륙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까지 뛸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고 곳에 따라 아침까지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6~33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