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리뷰

29 일(목) 코스피는 예상에 부합했던 7 월 FOMC 결과, 중화권 증시 폭락세 진정,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우호적인 대외 환경에도, 국내 2 분기 실적 시즌 피크아웃 경계심리 속 개별 실적에 따른 업종간 차별화된 주가흐름을 보임.
또한 2 분기 상세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황 센티멘트 회복 지연이 전반적인 지수 상승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코스피 +0.2%, 코스닥 +0.8%). 업종별로는 음식료(+2.0%), 섬유의복(+1.5%), 비금속광물(+1.1%) 등이 강세, 철강금속(-1.2%), 운수창고(-0.7%), 의료정밀(-0.6%) 등이 약세.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60 억원, 180 억원 순매도, 기관이 2,580 억원 순매수를 기록.

한국 증시 전망

한국 증시는 미국 2 분기 성장률 쇼크에도 상승한 미국 증시, 역외 원/달러 환율 하락, 중화권 증시 패닉 진정 등 양호한 대외 환경에도, 국내 2 분기 실적 시즌 부담감이 전반적인 지수 움직임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 현재까지 삼성전자, 현대차, LG 화학 등 대부분 시총 상위주들의 실적 발표가 진행. 2 분기 실적보다 가이던스 변화에 따라 주가 반응이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은 시장 참여자들이 실적 시즌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피크 아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임. 다만, 피크 아웃 우려는 7 월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에 노출된 재료였던 만큼,실적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완화될 전망. 한편, 최근 외국인 수급은 환율 뿐만 아니라, 미국 장 마감 후 미국 내 테크 대장주들의 시간외 주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모습. 현재 아마존이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주가가 7% 내외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금일 국내 증시에서도 성장주, 언택트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