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리뷰

2 일(월)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선진국 경기 및 2 분기 실적 피크 아웃 우려가 상존함에 따라 장 중 하락 전환하기도 함. 그러나 7 월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삼성전자(+1.0%), SK 하이닉스(+3.1%) 등 반도체 업종 강세, 2 분기 호실적 달성에 따른 SK 바이오사이언스(+15.5%) 등 의약품 업종 강세, 중국 증시 급반등 영향에 힘입어 상승 마감(코스피 +0.7%, 코스닥 +0.7%). 업종별로는 의약품(+3.6%), 전기가스(+1.7%), 전기전자(+1.1%) 등이 강세, 철강금속(-1.4%), 운수창고(-1.4%), 종이목재(-0.8%) 등이 약세.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83 억원, 4,870 억원 순매도, 기관이 6,259 억원 순매수를 기록

한국 증시 전망

한국 증시는 주요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우려, 2 분기 실적시즌 경계감 등으로 약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연준 이사가 언급했던 대로, 8~9 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에 따라 테이퍼링 시기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현재 주식시장에 반영되어 가고 있는 만큼, 6 일(금) 고용지표 결과를 둘러싼 대기심리가 주 초반부터 외국인을 중심으로 시장참여자들의 경계심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
미국, 유로존, 중국 등 한국의 수출 국가들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다는 점도 금일 단기적으로 수출 업종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 그러나 해당 지표 부진은 시장 컨센서스에 소폭 미치지 못했던 측면이 강함. 선진국 중심의 경제 정상화는 유효하므로 향후 한국 수출은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이 같은 펀더멘털의 견고함은 8 월 시장 변동성 확대 구간이 출몰하는 상황 마다 증시의 하단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