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지표 개선 등으로 강세

미국 증시 리뷰

9 월 15 일 (수) 미국 증시는 최근 연이은 하락에 대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양호한 산업생산 및 뉴욕 제조업 지표, 국제 유가 급등, MS(+1.7%)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 (S&P500 +0.85%, 나스닥 +0.82%, 다우 +0.68%, 러셀 2000 +1.11%)
S&P500 지수는 5 거래일만에 상승. 일부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민감주 중심 반등이 보였지만 대형 기술주들의 약세 흐름을 지속. 하지만 S&P500 의 50 일 이동평균선은 4,432pt 에 가까워지자 반등이 나오며 지수는 애플, 알파벳 등 주가 상승 전환하는 등 기술적 요인도 미국 증시 강세에 기여.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 실물지표 부진 이후 이날 미국 실물지표 일부가 발표됨.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감을 다소 진정시킬 수 있었음. 미국 8 월 산업생산 전월대비 0.4%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2% 증가하며 예상(+0.4%)을 소폭 하회. 전월 쇼크를 기록했던 뉴욕 연은 제조업 지수는 34.3pt 로 발표하면서 예상치(18pt)과 전월(18.3pt)를 큰 폭 상회.
업종별로 이날 유가 3% 이상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3.8%)가 가장 돋보였음. 이외 산업재(+1.1%), 소재(+1.1%), 금융(+0.9%), IT(+0.9%) 업종의 상승폭이 컸음. 이날 유틸리티(-0.2%) 업종이 유일하게 하락


특징주
마이크로소프트(+1.7%): 전일 최대 600 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로 급등. 이번 자사주 계획은 2019 년 9 월에 발표한 400 억 규모를 상회. 분기 배당금도 전분기 대비 10.7% 증가한 0.62 달러 발표.
골드만삭스(-0.4%): 이날 금융(+0.9%) 섹터의 강세를 보였지만 GS 주가는 그린스카이(+53.2%)를 주당 12.1 달러로 22.4 억 달러 규모 인수 딜 발표로 소폭 하락.
윈리조트(-6.3%): 중국 정부의 마카오 카지노법 수정안 내용에 따라 마카오 카지노 관련주 급락 지속. 45 일 동안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 규제를 확대 할지 결정할 계획. 아시아 증시에서도 샌즈차이나 등 급락.
레제네론(+1.1%): 미국 정부의 코로나 19 치료제 140 만개 추가 구입하기로 결정하며 총 구입량이 300 만 기록.
모더나(+1.6%):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나 백신들의 효과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 발표. 이는 코로나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높인다고 시사.
염차이나(-5.9%): 당사는 중국 코로나 19 확산으로 3 분기 영업이익의 50~60% 피해가 있을 것으로 발표. 8 월 코로나 변이 확산으로 셧다운에 들어간 식당 수가 500 개가 넘었다고 언급.
엑손모빌(+3.4%), 쉐브론(+2.1%), 코노코필립스(+4.2%), EOG 리소스(+8.3%): 유가 장중 3% 이상 상승. EIA 원유재고 6,422 만 배럴 감소(예상치 3,544 만 배럴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