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투자! 이보다 더 쉬울 순 없습니다
현재 증시 불안을 유발하는 것은 지난 2~3 월과 마찬가지로 금리의 방향성이 아니라 속도의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판단. 9 월 FOMC 이후 테이퍼링 이슈는 상당부분 소화해냈으나, 시장참여자들은 고 인플레이션 고착화 가능성 확대를 근거로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금리에 반영하고 있음. 이에 더해 10 월 18 일 이후 발생할 소지가 있는 미국 디폴트 가능성도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 금리 급등세를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5 월 이후 4 개월 연속 5%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일시적 고인플레이션이 아닌 추세적인 고 인플레이션 쪽으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9 일 파월의장도 미래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증거가 나타날 경우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상황. 다만 파월의장이 부연 설명으로 강조했던 것처럼 아직까지는 이 같은 증거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경제 주체들의 예상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에는 상향 편의가 일정부분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또한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국제유가,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주 중반 이후로 진정되고 있다는 점도 안도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연방정부 셧다운 및 디폴트 이슈의 경우, 29 일 상원에서 12 월 초까지 셧다운 방지를 위해 임시예산안을 표결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 합의 실패에도 셧다운은 역사적으로 수차례 있었던 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부채한도 상향 실패로 인한 10 월 18 일 디폴트 가능성도 낮을 것으로 예상. 현재 초단기물 T-bill 선물 만기 10 월 19 일물은 9 월 이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12 월 2 일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채권시장에서도 디폴트 가능성은 낮게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 이상의 요인들을 고려하면, 금일 한국 증시는 최근 2 거래일 연속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대형주 및 성장주를 중심으로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 미국발 금리 급등세가 단기간에 안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금주 중 시장이 소화하고 있는 이슈였음을 감안 시 시간이 지날수록 금리 급등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낮아질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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