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서비스업 PMI 6개월래 최고
S&P500 -0.7%, 나스닥 -1%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견조한 경기 지표로 인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8포인트(0.57%) 하락한 34,443.1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35포인트(0.70%) 하락한 4,465.48,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8.48포인트(1.06%) 하락한 13,872.47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기준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5bp이상 오르면서 5% 넘게 거래됐습니다. 덕분에 엔비디아, 애플은 각각 3.35%, 3.94%씩 하락했습니다.
증시 하락의 배경으로는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견조하다는 지표가 꼽힙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은 지난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6개월래 최고 수준입니다. 또한 전월(52.7)과 비교하면 거의 2포인트 가깝게 상승한 수준이며, 예상치(52.5)도 웃돌았습니다.
덕분에 월가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연준 인사는 신중론을 이어나갔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우리는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여건에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희망적인 발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2%로 가고 있다는 입장을 취하기에는 이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의 입장과 같이 경제지표에 따라, 데이터에 근거해서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최근 잇따라 연준 인사들이 언급하고 있는 신중한 금리인상과 맞닿은 발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