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미 상원에서의 부채한도 일시 증액 합의로 미국의 디폴트 우려는 일시적으로 해소된 상황. 12 월 3 일까지 부채한도를 연장한 만큼, 11~12 월 중 다시 한번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음. 이번 사태를 통해 시장참여자들도 부채한도 관련 정치 노이즈에 내성 및 학습효과가 생겼을 것으로 판단. 또한 10~11 월은 3 분기 실적시즌이 본격 진행되는 시기. 실적시즌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시장참여자들이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시에는 최근처럼 “부채한도 협상 난항에 따른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이 유발하는 시장 불안은 제한적일 전망. 원자재 가격 급등세도 진정 됨에 따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완화 단계에 진입하는 등 9 월 말 이후 시장 조정을 유발했던 악재들이 점차적으로 해소되고 있는 모습. 물론 고 인플레이션 문제는 공급 부족, 물류 대란, 전력난 등 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동안 지속적으로 시장이 감당해야 하는 변수이지만, 이에 대한 민감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질 것으로 전망.
전거래일에 급 반등세에 나서면서 지난 6 일(수) 폭락분을 하루 만에 만회했던 국내 증시는 금일에도 미국 정치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 또한 미국 증시에서 GM(4.7%), 포드(+5.5%) 등 자동차주들이 GM 의 전기차 및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발표가 호재로 작용함에 따라 동반 강세를 보였음을 감안 시, 그동안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었던 국내 자동차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다만, 금일 발표하는 국내 대표 주력 기업인 삼성전자(영업이익 컨센서스 15 조원대 중후반)와 LG 전자(영업이익 컨센서스 1 조원 초반)의 3 분기 잠정실적 결과, 장기 휴장 후 재개하는 중국 증시의 변화에 따라 전반적인 국내 증시의 장중 상승 탄력이 급변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