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CPI, 어닝시즌 앞두고 소폭 하락

미국 증시 리뷰

12 일(화) 미국 증시는 주요 지표 및 어닝시즌을 앞두고 하락 마감. 13 일 미국 소비자물가지표, JP 모건, 블랙록 등 대형 은행주들의 3 분기 기업 실적, 9 월 FOMC 의사록 등 주요 발표들을 앞두고 관망세 확대. 인플레이션 부담, 헝다그룹의 세번째 달러채 이자 지급 실패 소식, IMF 의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조정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함(다우 -0.34%, S&P500 -0.24%, 나스닥 -0.14%, 러셀 2000 +0.61%).
IMF 는 이날 코로나 19 로 인한 공급망 차질을 지적하며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들을 하향조정(2021 년 DM 5.2%, -0.4%p). 국가별로 미국 성장률은 2021 년 6.0%(-1.0%p), 독일 3.2%(-0.4%p), 일본 2.4%(-0.4%p).
한편, 한국 경제 성장률은 2021 년 4.3%(유지), 2022 년 3.3%(-0.1%p) 등 2022 년 전망치만 소폭 하향 조정됨.
클라리다와 보스틱 등 연준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 및 테이퍼링 관련 발언은 투자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
다만 연준의 기존 통화정책 스탠스와 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이 크진 않았음. 전거래일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이었던 미국 채권 시장은 이날 10 년물 입찰 호조 영향으로 금리 소폭 하락(미국채 10 년물 금리 -3bp, 1.58%) 유가는 지난 3 거래일 1% 이상 상승 흐름 속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지만, 80 달러선을 지키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됨. 업종별로 부동산(+1.3%), 경기소비재(+0.7%), 유틸리티(+0.7%)는 상승, 커뮤니케이션스(-1.1%), IT(-0.5%), 헬스케어(-0.5%), 산업재(-0.3%)는 하락.

특징주

아메리칸 에어라인(+0.8%): 4 분기 실적 가이던스 상향 조정 소식으로 상승. 이에 힘입어 유나이티드(+1.0%), 델타(+0.8%) 등 다른 항공사들도 강세 흐름 보임. 전일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의 주말간 2 천여편 이상 운행 취소 이슈가 사우스웨스트에 제한된 문제로 인식.
큐어백(-7.7%): 코로나 19 백신 후보 개발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급락. 큐어백의 결정은 유럽 EMA(의약품청)가 긴급 승인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결정 이후 발표. 하지만 장 시장 전 15% 이상 급락에서 낙폭을 축소.
에어비앤비(+3.7%): 코웬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 상승. 코웬은 2022 년 여행 회복이 시장 예상보다 클 것과 호텔식이 아닌 숙박의 이용 확대는 여행 산업의 장기적인 변화일 것이라고 전망.
MGM(+9.6%): 크레딧 스위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업그레이드. 상향 조정 요인으로 MGM 의 내부 긍정적인 변화들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 목표주가를 33 달러에서 68 달러로 큰 폭 상향.
테슬라(+1.7%): 9 월 중국 판매량이 5.6 만를 넘었다는 소식에 주가 긍정적으로 반응. 상해 생산 시작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