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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인플레이션 급등 진정 기대감 등으로 대체로 강세
미국 증시 리뷰 13 일 (수) 미국 증시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9 월 소비자물가 결과에도, 양호한 3 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속 바이든 정부의 물류대란 해소 정책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에 힘입어 전약후강 장세를 보이면서 대체로 상승(다우 -0%, S&P500 +0.3%, 나스닥 +0.73%, 러셀 2000 +0.34%). 9 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5.3%)와 전월치(5.3%)를 소폭 상회하는 5.4%로 발표됨. 근원 지표는 4.0%를 기록하여 예상치(5.0%)에 부합. 금융시장의 초기 반응은 미국 주식 선물 하락, 금 하락, 변동성 확대, 장기물 금리 하락 등 이었지만, 현물시장 개장 이후 대부분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며 시장에 큰 영향은 없었음. 이처럼 최근 불거진 인플레이션 우려에 비해선 지표가 높지 않았다는 해석이 주목을 받음. 오후에 발표된 9 월 FOMC 의사록은 테이퍼링과 관련되어 다소 매파적인 부분들이 있었으나 연준위원들의 지속적인 연설 내용들과 비슷하여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음. 9 월 FOMC 의사록은 "다음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시작을 결정할 경우, 11 월 중순 또는 12 월 중순에 시작하는 축소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내용을 언급.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되었고 일부 위원들은 2022 년에도 2%를 상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 특징주 애플(-0.4%): 전일 블룸버그는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아이폰 생산 목표를 하향하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보도. 연말까지 아이폰 13 생산량을 기존 9000 만대에서 8000 만대로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짐. 특정 악재가 있었던 애플을 제외한 마이크로소프트(+1.2%), 아마존(+1.1%), 알파벳(+0.9%) 등 대형 기술주들은 장기물 금리 하락이 벨류에이션 부담 완화로 이어지면서 상승. JP 모건(-2.6%): 예상치를 상회. 영업이익 304.4 억 달러(예상치 298 억 달러), 순이익 116.9 억 달러, EPS 3.74 달러로 실적 호조에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 블랙락(+3.7%): 순이익 16.8 억 달러, 영업이익 50.5 억 달러(예상치 48.2 억 달러), EPS 10.89 달러(예상치 9.39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 상회. 총 운용자산 규모가 전년대비 24.8% 증가. 델타항공(-5.7%): 3Q21 실적은 EPS 1.89 달러, 순이익 12.1 억 달러로 발표. 이번 분기 실적으로 작년 보조금을 제외하고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순익 전환했지만, 델타 CEO 는 연료비 상승 압력은 4 분기 수익성에 압력을 줄 것이라고 언급하며 주가는 급락. 유나이티드(-3.6%), 사우스웨스트(-1.8%), 아메리칸(-3.4%) 등 기타 항공사 주가들도 부진하는 모습을 보임.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9 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는 예상에 부합했다는 점은 물가 데이터 상 안도 요인. 더 나아가 휘발유, 신차, 운송 등 물류대란이 발생하고 있는 품목의 가격 안정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 바이든 정부는 1) 병목현상이 심한 LA 항구의 24 시간 운영키기로 했으며 2) 월마트, UPS 등 유통 및 택배업체들도 24 시간 영업을 하기로 결정하는 등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하는 미래의 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완화시켜줄 수 있는 요소. 9 월 FOMC 의사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연준에서도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미래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 달리 말해,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진정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현재 시장 불안을 유발하고 있었던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해소시켜줄 수 있다고 판단. 또한 미국 내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지역들 대부분이 관련 인프라 노후화로 인해 오랜 기간 구조적으로 상습 정체를 겪었던 지역들인 만큼, 금번 물류대란은 인프라시설 개선에 대한 시급성과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현상이었던 것으로 볼수 있음. 이는 1 조 달러 인프라투자 단행에 대한 당위성을 높이는 요인이며, 12 월로 연기된 부채한도 협상의 타결 기대감을 확대시키면서 관련 정치 노이즈를 상당부분 제거해줄 수 있다고 판단. 전거래일 반등에 성공했던 한국 증시는 금일에도 미국발 물류대란 완화 가능성, 신흥국들의 공장가동 재개 기대감, 역외 NDF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 등 긍정적인 매크로 환경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공급난 문제에 영향을 받았던 자동차, 반도체, 유통 등 관련 업체들에게도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전망. 다만 금일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의 생산자물가(예상 9.5%) 결과, 옵션 만기일에 따른 수급상 요인이 장중 지수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에는 대비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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