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엠앤씨솔루션 등 5개사가 이달 16∼20일 올해 마지막으로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방산용 모션 컨트롤 부품 기업인 엠앤씨솔루션은 16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더본코리아 이후 첫 코스피 공모주이자 올해 마지막 상장 기업이다. 엠앤씨솔루션은 K9 자주포, K2 전차 등에 적용되는 포·포탑 구동 장치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두산모트롤BG가 2020년 12월 물적 분할해 설립한 모트롤이 전신이다.
엠앤씨솔루션은 1999년 국내 최초로 방산용 서보밸브 개발·양산에 성공했다. 서보밸브는 미세한 전류 신호를 활용해 유량과 압력을 정밀 제어하는 장치다. 방산뿐 아니라 항공우주, 로봇, 제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된다. 엠앤씨솔루션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85억 원, 1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6%, 101.2% 늘었다. 엠앤씨솔루션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8만~9만 3300원)보다 낮은 6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밖에 벡트 등 4개사는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16일 상장하는 벡트는 디지털 사이니지(전자 광고판) 업체이고 18일과 19일 상장하는 온코크로스와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모두 신약 개발 업체다. 20일 증시에 발을 들이는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는 의약품 도소매기업 지오영의 자회사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한편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기업 파인메딕스는 16~17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