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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지표 부진 VS 실적 기대 등으로 혼조세
미국 증시 리뷰 18 일(월) 미국 증시는 주요 산업 지표 부진에도 대형 테크주들의 실적 기대감, 인플레 우려 기반영 인식 등으로 혼조세 마감(다우 -0.1%, S&P500 +0.34%, 나스닥 +0.84%, 러셀 2000 +0.1%). S&P500 은 장 초반 중국 경제성장률 및 대부분 실물지표 쇼크, 이와 더불어 미국의 산업생산, 설비가동율까지 둔화되면서 0.4% 출발. 하지만 장중 미국 10 년물 금리 상승세 둔화(+4bp → +1bp), 애플(+1.2%) 신제품 이벤트의 긍정적인 반응, 그리고 금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테슬라(+3.2%), 넷플릭스(+1.5%) 등 기술주 중심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 오전 약세는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재부각되었기 때문. 지난 15 일 공개된 미국 9 월 소매판매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9 월 설비가동률(76.2→ 75.2pt)과 산업생산(MoM -0.1%→ -1.3%)은 다른 제조업 섹터 지수들처럼 둔화. 중국 지표들은 소매판매를 제외하고 모두 부진. 반면, 미국 NAHB 10 월 주택시장지수는 76 에서 80 으로 강하게 반등하며 3 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 기록. 장중 진행된 애플 가을 이벤트는 애플에게 호재로 작용. 신제품 맥북 프로, 에어팟 3 세대, 애플 뮤직의 새로운 구독 서비스 등을 공개하였고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 이번 공개된 맥북 프로는 애플이 디자인한 M1 프로와 M1 맥스 고성능 반도체들을 탑재하며 15 년간 사용했던 인텔(-0.02%) 반도체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모습 보임. 한편 퀄즈 연준 부의장는 디지털 자산에 대해 발언. 스페인에서 주최된 제 3차 금융안정위원회(FSB)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자산이 금융안정성에 위협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비은행 금융기업들의 규제 틈새를 사용한 거래 서비스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 추가적으로 이날 프로쉐어스가 미국의 첫 비트코인 연계 ETF 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있었음. 특징주 애플(+1.2%): 애플 온라인 이벤트로 맥북 프로, 에어팟 3 세대, 애플 뮤직의 새로운 구독 서비스 등 신제품들을 공개. 특히 M1 칩보다 70% 효율성이 높아진 M1 프로와 M1 맥스 고성능 반도체들을 탑재했다는 점에 긍정적으로 반응. 디즈니(-3.0%): 바클레이즈는 투자의견은 오버웨이트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하향 조정 요인은 디즈니가 제시한 징기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며 좀 더 보수적인 접근 필요성을 강조. 스테이트 스트리트(+2.1%): EPS 1.96 달러(예상치 1.92 달러), 영업이익 29.9 억만 달러(예상치 29.6 억 달러)를 발표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 증가했고, 그중 수수료 수익 증가가 9% 성장. 어닝 컨퍼런스콜에서 스테이트스트리츠는 2020년 9월 중단했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2022년 2분기 재개하겠다고 발표. 버진갤럭틱(-1.5%): UBS 는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 목표가는 26 달러에서 15 달러로 하향. 의견 하향 요인은 지난 15 일 일부 부품 문제로 우주 관광 사업 개시 시점을 4 분기로 연기했는데, 이러한 결정들은 투자자들에게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만한 영업 활동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미국의 9 월 산업생산(-1.3%M0M, 예상 +0.2%)은 허리케인 여파, 반도체 부족 사태 장기화 등으로 부진했으며, 중국의 9 월 산업생산(+3.1%YoY, 예상 +3.8%)도 공급 및 전력난 여파로 둔화된 것은 사실. 더 나아가, 겨울철 난방 수요까지 고려 시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공급 및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그러나 주식시장은 경제에 선행하는 성격이 있으며, 반복된 악재에 내성이 생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현재 시장참여자들은 공급난이 촉발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익숙해져 가고 있는 모습. 최근 각국 정부가 물류 및 공급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현재의 인플레이션 사태는 “통제 불가능한” 영역에 있는 것이 아니라 “통제 가능한” 영역에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 산업지표 부진에도 미국과 중국의 9 월 소매판매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처럼,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미래로 이연된 수요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 이를 감안 시 중장기 적으로 현재 물건이 없어서 못 파는 재고 부족 사태가 추후에는 기업들의 재고 재축적 사이클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3 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피로감 누적 등 하방 요인에도 전거래일 3,000 선을 지켰던 코스피는 금일에도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 오늘부터 시작해서 금주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테슬라, 인텔 등 주요 테크 및 성장주들의 실적 발표가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다만, 현재까지 3 분기 실적을 발표한 41 개 기업 중 80%에 달하는 기업이 예상보다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많지는 않지만) 국내 기업들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 시, 한동안 소강 됐었던 실적 모멘텀이 재차 형성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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