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투자! 이보다 더 쉬울 순 없습니다
9 월 시카고 연은 지수(-0.13, 예상 +0.35)는 부진한 반면, 10 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14.6, 예상 6.5)는 개선되는 등 미국 주요 지역들에 따라 공급난의 영향이 상이한 모습. 파월 의장에 이어 최근 옐런 재무장관도 병목현상에 따른 고물가 현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등 주요 정책 당국자들도 공급난 장기화를 인정하고 있는 모습. 국제유가, 천연가스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 압력도 여전하기 때문에, 실제 인플레이션 수치가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은 사실.
이처럼 인플레이션 문제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난 10 월 초~중순과 달리 긍정적인 부분은 실적 모멘텀이 악재로서의 인플레이션 충격을 상쇄시켜주고 있다는 것.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내 110 여개 기업들 중 약 84%가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였으며, (미국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국내 기업들도 양호한 실적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이는 원재료 비용 부담 등 공급난을 기업들이 큰 충격없이 흡수하고 있으며, 일각에서 우려했던 수요 둔화 우려가 과도하다는 것을 시사. 이상의 요인을 고려하면, 최근 종가 기준으로 3,000 선을 견조하게 지키고 있던 코스피도 금일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다만, 실적 시즌이 시장의 중심에 있는 만큼 전체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흐름 보다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장세의 성격을 보일 전망. 전거래일 테슬라가 렌터카업체 허츠에서 모델 3 를 10 만대 주문했다는 소식으로 12% 대 급등했다는 점은 금일 국내 증시에서도 최근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전기차, 2 차전지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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