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중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부담 등으로 하락 전환

한국 증시 리뷰

23 일(화) 코스피는 오전 파월 연임 소식을 소화하며 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미국 금리 급등 및 달러 강세 부담, 셀트리온발 악재에서 기인한 바이오주 투자심리 악화 등으로 하락 전환. 다만, 달러 강세 압력으로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으나, 현물시장에서의 순매수세 기조 속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보였다는 점이 코스피 낙폭은 코스닥에 비해 제한적 이었음(KOSPI -0.53%, KOSDAQ -1.80%).
스타일 및 종목 별로는 LG 전자(-4.5%), 카카오(-3.1%), NAVER(-2.4%) 등 성장주들이 약세 흐름을 보인 반면, 카카오페이(+4.1%), POSCO(+2.0%) 등 경기민감 업종들은 강세 흐름을 보임. 삼성전자(+0.5%)는 오전 월스트리트저널이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 제 2 공장 부지를 테일러시로 결정했다고 보도하며 장중 상승 전환. 170 억 달러 규모의 테일러 공장의 반도체 생산은 2024 년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1,800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알려짐. 한편 LG 화학(-3.3%) 등 에너지 업종의 약세는 미국, 일본, 인도 등 국가들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비축유를 같이 방출하는 대책을 의논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나타남.
한편 코스닥은 최근 쏠림 현상이 나타났던 미디어, 2 차전지, 게임 테마주들이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의해 대부분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지수는 2% 가까이 하락. 특히 위메이드(-16.1%), 셀트리온제약(-5.9%), 셀트리온헬스케어(-5.6%) 등 코스닥 내 대형주들이 급락한 영향이 컸음.

장중 발표된 경제지표

한국

11 월 소비자심리지수 107.6pt(전월 +106.8pt)
11 월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소비심리지수가 4 달 연속 개선.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 개 지수 중 소비지출전망(+3pt), 현재경기판단(+1pt)이 상승한 반면, 현재생활형편전망, 향후경기전망, 가계수입전망은 유지, 생활형편전망(-1pt)은 하락. 한국은행은 "위드코로나로 방역체계가 완화되면서 이동제한조치 완화로 소비지출이 기여한 영향이 가장 크다"고 언급. 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생활형편이 악화되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