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업종별 차별화 속 반등

유럽 증시 리뷰

25 일 (목)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인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 속 유틸리티와 IT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 유럽 증시는 코로나 확산 여파로 마스크 의무화,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경제활동 제한 조치 등으로 6 일 연속 하락한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Eurostoxx50 +0.4%, 독일 +0.25%, 프랑스 +0.48%, 영국 +0.33%, 이탈리아 -0.04%)
오전 발표된 독일 12 월 Gfk 소비자 심리지수는 -1.6pt 로 둔화(예상 -0.5%, 전월 +1.0pt, 0pt 중립) 되었고 독일의 3 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는 전분기 대비 1.8%에서 1.7%로 하향조정되는 등 유럽의 경기 둔화 흐름은 지속. 다만, 지난 9 월 독일 총선에서 원내 1 당으로 부상한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이 연정 구성에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정지출을 통한 부양 기대 조성 업종별로 유틸리티(+1.7%), 산업재(+0.7%), IT(+0.6%) 등이 상승한 반면, 여행레져(-1.2%), 커뮤니케이션스(-0.6%), 자동차(-0.2%) 등은 하락. 유럽의 코로나 재확산세가 가속화되면서 항공, 호텔 등 여행레져 업종은 부진.
7 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독일이 5.4 만명(WoW +28.3%), 프랑스 2.2 만명(WoW +75.2%), 이탈리아 1.0 만명(WoW +22.1%)로 서유럽을 중심적으로 확산. 한편, 과거 코로나 당시에도 그랬듯이 언택트 수혜 업종인 IT 와 방어주 성격의 유틸리티가 강세 흐름을 보임.
종목별로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프랑스 코냑 제조업체 레미마틴(+13.4%)은 내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급등. 이에 힘입어 다른 주류 제조업체들 페르노리카(+2.5%)와 디아지오(+0.7%)도 동반 상승세를 보임. 스위스리(+3.6%)는 10.7 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상승.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한국 증시는 전일 금통위 이벤트를 소화하고 다음 주요 재료를 탐색하며 강보합권 흐름이 예상됨. 이번주 지속적으로 나타난 외국인의 대형주 중심 순매수 흐름이 금통위 이벤트 이후 약화된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 증시가 휴장이었던 가운데 유럽 증시의 반등과 달러 지수의 약세 흐름은 오늘 한국 증시에 외국인 수급 여건에 비교적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
추가적으로 금일 저녁 미국 증시 개장을 대기하면서 블랙프라이데이 및 연말쇼핑 시즌에 대한 소비 수요 개선 기대감도 유입될 가능성이 있음. 미 소매협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은 작년에 비해 오프라인 쇼핑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음. 매출 성장세도 과거 평균(3%대)에 비해 높은 8.5~1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쇼핑 시즌에 관련 뉴스플로우는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