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미국 내 오미크론 확산은 시간의 문제로 보이는 상황.

치명률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요국 내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증상이 심각하지 않으며 백신 접종자들의 경우 증상 정도가 경미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파우치 소장의 말대로, 여행 제한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며 미국 내 추가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 방역강화가 불가피하지만, 생활 방역 중심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고 전면적인 봉쇄조치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

파월의장 역시 오미크론 사태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크게 주거나, 전면적 봉쇄조치 시행하지 않겠다는 전제 하에 12 월 테이퍼링 가속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음. 연준 역시 오미크론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실제 12 월 FOMC 에서 정책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결국,“오미크론 충격 정도(전파력, 치명률, 봉쇄조치)와 연준의 테이퍼링 가속화 유무 조합”에 따라 향후 시장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 당분간은 오미크론 관련 뉴스 플로우에 따라 시장심리가 수시로 바뀌는 환경에 대비할 필요.

이상의 요인을 감안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발 악재를 소화하면서 전거래일 상승폭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 하락 압력이 불가피 하겠으나, 11 월 수출 호조를 통해 확인된 한국의 견조한 펀더멘털, 원/달러 환율 하락, 미국 마이크론(+1.4%) 등 주요 반도체주 강세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해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