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화) 미국 증시는 전거래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11월 ISM 제조업 PMI 및 ADP 민간고용 호조 등으로 상승 출발. 그러나 미국 내 최초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소식, 파월 의장의 12 월 테이퍼링 가속화 논의 발언 등으로 하방 압력이 심화됨에 따라 재차 급락 마감(다우 -1.3%, S&P500 -1.2%, 나스닥 1.8%).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VB)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 해당 확진자는 백신 접종은 했으나, 부스터샷은 접종하지 않았으며 현재 증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시간 문제였을 뿐이고, 향후 2~2 주반이 지나면 오미크론 전파력에 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 동시에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확진으로 인한 중증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 파월 의장은 전일 상원에 이어 하원 증언을 통해 12 월 FOMC 에서 테이퍼링 조기 종료를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입장을 표명. 또한 테이퍼링이 금융시장에 파괴적인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상승 위험이 높지만 코로나 이후 수급 불균형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은 유지. 한편, 연준 베이지북에서는 미국 경제가 대다수 지역에서 완만한 속도에서 보통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

미국의 11 월 ADP 민간부문 신규고용은 53.4 만건으로 전월(57.0 만건)에 비해 감소했으나, 예상치(50.6 만건)을 상회. 서비스업 고용(+42.4 만건)이 전반적인 고용 개선세를 견인. ADP 측에서는 고용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판데믹 이전에 비해 약 500 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평가함과 동시에 오미크론이 향후 고용시장을 둔화시킬 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강조.
11 월 ISM 제조업 PMI 는 61.1 으로 전월(60.8)에 비해 개선됐으며, 예상 (60.8)에 부합. 신규주문(59.8→61.5), 생산(59.3→61.5), 고용(52.0→53.3) 등 주요 세부 항목들이 대부분 호조세를 보였으며, 가격(85.7→82.4)은 하락하면서 공급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